- 이용자 35%, 인스타그램서 브랜드를 확인한 후 제품 구매
[디지털데일리 이중한기자] “이용자가 브랜드에게 완벽한 콘텐츠를 바란다고 오해하는 업체가 많다. 조사 결과 이용자는 인스타 스토리와 같이 빠르게 공유되는 콘텐츠를 더 선호했다. 완벽하기보다는 자연스럽고 적극적으로 소통을 활용하는 브랜드에 대한 호응이 높았다.” (제프 블라호비치 총괄)
7일 인스타그램 코리아는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제프 블라호비치(Jeff Vlahovich) 페이스북 아태 지역 컨슈머 리서치 총괄은 이날 플랫폼 내 호응이 높은 브랜드 콘텐츠의 특성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인스타그램은 최근 전세계 13개국 만 13~64세 2만1000명(한국 이용자 2000명) 대상으로 심층 소비자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이용자 60% 이상이 인스타그램을 브랜드와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브랜드의 콘텐츠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프 총괄은 조사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랜드와 소통하기를 원하는 이용자 비율을 분석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브랜드로부터 새로운 업데이트를 받고 트렌드를 확인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이용자의 85%가 인스타그램에서 브랜드를 확인한 후 자세한 정보를 검색한다. 63%가 브랜드의 웹사이트나 앱을 들어가고, 35%가 제품이나 서비스 구매로 이어졌다. 23%가 제품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했다.
제프 총괄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브랜드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이 실제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기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비하인드 스토리, 제품 리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는 것이 고객과의 친밀한 소통을 이어가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인스타그램은 간담회가 개최된 세빛섬에 다양한 국내 기업들이 인스타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킨 다양한 브랜드 사례를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그중 디자인브랜드 오이뮤(OIMU)의 신소현 대표와 아웃도어 용품 브랜드 하이브로우의 이세희 대표를 초청해 인스타그램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이유에 관해 물었다.
신소현 대표는 “인스타그램은 소비자와 벽을 허물어 준다”며 “일반적인 공지 성격의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이미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달해 감정과 정보를 좀 더 입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세희 대표는 “초창기에는 화보처럼 멋진 이미지 위주로 포스팅했는데, 어느 시점부터 사람들은 자연스럽고 친숙한 콘텐츠를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다”며 “회사 내부의 일상 등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중한 기자>leej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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