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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분기 아이폰 매출 전년비 17.3%↓…실적 하강 주기 진입

- 서비스 매출, 110억달러 돌파…2분기 매출 최대 545억달러 전망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애플이 1분기 부진한 성적을 받았다. 아이폰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SW) 기업 전환은 순조롭다. 완제품 매출은 줄었지만 서비스 매출은 확대했다.

30일(현지시각) 애플은 회계연도 2019년 2분기(2019년 1~3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0억1500만달러(약 67조7035억원)와 134억1500만달러(약 15조6553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와 15.6% 감소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6년 만에 아이패드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라며 “오는 6월 개발자컨퍼런스에서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제품 판매량은 비공개로 전환했다. 지역별 제품별 매출액은 발표한다.

지난 1분기 애플의 지역별 매출액은 ▲미주 255억9600만달러(약 29조8705억원) ▲유럽 130억5400만달러(약 15조2340억원) ▲중화권 102억1800만달러(약 11조9244억원) ▲일본 55억3200만달러(약 6조4558억원) ▲아태지역 36억1500만달러(약 4조2187억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미주와 일본 매출이 올랐다.

2019년 1분기 제품별 매출액은 ▲아이폰 310억5100만달러(약 36조2365억원) ▲맥 55억1300만달러(약 5조4337억원) ▲아이패드 48억7200만달러(약 5조6856억원) ▲웨어러블, 홈 앤 액세서리 51억2900만달러(약 5조9855억원) ▲서비스 114억5000만달러(약 13조3622억원)다. 아이폰과 맥을 제외한 나머지는 성장했다.

한편 애플은 오는 회계연도 2019년 3분기(2019년 4~6월) 실적은 이번 분기에 비해 나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525억~545억달러로 예측했다. 매출총이익률은 37~38%로 예상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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