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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국내 생산 철수 ‘인정’…평택 직원, 창원으로

- 평택라인, 베트남 하이폭 이전…MC본부 적자 축소 고육책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국내 스마트폰 생산 철수를 공식 인정했다. 경기 평택 공장은 폐쇄한다. 생산라인은 베트남 하이퐁으로 이전한다. 직원은 경남 창원으로 보낸다. LG전자 스마트폰은 올 1분기까지 16분기 연속 적자가 확실하다.

LG전자(대표 조성진 정도현)는 경기 평택시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폐쇄한다고 25일 밝혔다.

평택 생산라인은 베트남 하이퐁 ‘LG 하이퐁 캠퍼스’로 간다. 평택 생산인력은 경남 창원 생활가전 공장으로 간다.

LG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며 “생활가전 분야에서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 신가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경영 효율화 방안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LG 하이퐁 캠퍼스는 그동안 중저가폰 생산을 담당했다. 평택은 고가폰 생산을 맡았다. 이번 이전으로 하이퐁이 LG전자 스마트폰 중심이 됐다. 연간 생산능력은 1100만대가 됐다. 하반기 본격 가동 예정이다. 창원 이동 직원은 750여명이다. ▲특별 융자 ▲전임비 ▲근무지 이동 휴가 ▲주말 교통편 제공 등을 제공한다. 세부 지원은 대해 노조와 협의할 계획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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