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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게이밍폰 '블랙샤크2' 출시? "전혀 다른 회사"



[디지털데일리 심정선기자] 샤오미가 '레드미노트7(홍미노트7)'을 국내 정식 출시한 뒤 게이밍 폰 '블랙샤크2'도 출시한다는 소식이 들리며 소비자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데일리 확인 결과 '블랙샤크2'는 샤오미 제품이 아닌 외부 판매사(벤더) 제품으로 밝혀져 소비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파워보이스는 게이밍폰 '블랙샤크2'를 오는 29일부터 국내 판매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블랙샤크2'의 국내 출고가는 8기가바이트(GB) 메모리(램), 저장공간 128GB 모델 69만7400원, 12GB 램, 256GB 저장공간 모델 82만5000원이다. 제품 사양은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 수냉식 쿨러시스템, 후면 4800만, 1300만 듀얼 카메라, 전면 2000만 화소 카메라 등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출시 가격과 해외직구 가격보다 저렴하다"며 "국내정식 출시 모델인 만큼 한국어 및 사후서비스(After Service, A/S)를 지원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샤오미 스마트폰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지모비에 확인한 결과 '블랙샤크2'는 샤오미가 제작하나 판매를 맡은 제품이 아니다.

지모비 측은 “지모비는 샤오미 스마트폰의 유일한 국내 총판”이라며 “'블랙샤크2'는 샤오미의 스마트폰 제품이 아니라 사후서비스 의무가 없다"고 말했다. '블랙샤크2'의 중국 내 판매는 샤오미가 담당하고 있지만 한국 내 판매는 별개라는 설명이다.

정식 샤오미 제품이 아닐 경우 소비자가 가장 민감한 사후서비스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지모비는 전국 37개소 사후서비스 센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파워보이스 측은 사무실겸 사후서비스센터 1개소에서 이를 담당하고 있어 접근성이 낮아진다.

파워보이스 측은 "5000대 가량을 계약, 판매하는 소규모 판매라 1개소에서 사후 서비스를 담당하는데 부족함이 없다”며 “수리 신청시 확인 후 문제가 있다면 제품을 완전히 교환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심정선 기자> shi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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