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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닉스, “HCI? 이제는 하이퍼컨버지드 클라우드!”

비니 길 뉴타닉스 최고기술책임자(CTO)
비니 길 뉴타닉스 최고기술책임자(CTO)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스트럭처(HCI)의 대명사 ‘뉴타닉스’가 클라우드 컴퓨팅에서도 통합 관리의 혁신을 이뤄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스토리지와 컴퓨트, 네트워킹, 가상화 등을 소프트웨어(SW) 기반으로 통합·제공하는 HCI를 넘어 클라우드 환경 역시 ‘하이퍼컨버지드 클라우드’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비니 길 뉴타닉스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는 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몇년 전만 해도 ‘클라우드’라고 하면 AWS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만 생각했다”며 “하지만 이외에도 프라이빗 클라우드부터 서비스형 재해복구(DRaaS)와 같은 확장형 클라우드, 분산 클라우드, 엣지 클라우드까지 클라우드의 범위가 확대된 만큼 이를 마치 하나의 플랫폼처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하드웨어 중심으로 설계된 레거시 인프라는 각 요소 간 사일로(장벽)로 인해 관리가 쉽지 않았다. 특히 비즈니스 성장에 따른 인프라 확장, 가상머신(VM), 컨테이너 등 최신 IT 기술 통합 시 유지관리 및 보안에 많은 비용 등 시간이 소요됐다. HCI는 이러한 IT인프라를 단순화시켜 관리를 용이하게 했다.

지난 2009년 HCI라는 개념을 들고 혜성처럼 등장한 뉴타닉스는 ‘인비저블 인프라(Invisible Infra, 존재감이 없을 정도로 단순한 운영 관리)’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도왔다. 국내에서도 신세계아이앤씨, 제주신화월드, GS에너지 등이 뉴타닉스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SW 정의 데이터센터(SDDC)를 구축한 바 있다.

뉴타닉스는 초창기부터 HCI를 통해 기업 IT인프라의 현대화를 도왔다면 이제는 모든 워크로드를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 더 나아가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및 관리를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내에서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제어 플레인을 생성하기 위한 여러 서비스 및 기능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프로비저닝(자원 할당) 기능인 ‘캄(Calm)’을 비롯해 시각화 및 보안을 가능케 하는 ‘플로우(Flow)’,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네트워크 자동화 기능인 ‘플로우(Flow)’, 비용 및 규정준수를 지원하는 ‘빔(Beam)’, 이상항목을 탐지해주는 스케일아웃 솔루션 ‘프리즘(Prism)’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는 데스크톱 가상화(VDI) 업체인 ‘프레임’도 인수해 관련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HCI를 기반으로 한 밑단의 인프라 스택 외에 데이터 보호와 네트워크, 자동화·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VDI까지 다양한 기능 및 솔루션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이밖에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에 IFTTT를 지원하는 ‘프리즘 X-플레이’ 기능을 추가했다. 머신러닝이 접목돼 워크로드에 맞게 제대로 사이징이 이뤄졌는지 확인한다.

길 CTO는 “조만간 한번의 클릭으로 쿠버네티스를 구축·배포해 주는 ‘카본(Karbon)’,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뉴타닉스 솔루션을 구성하는 ‘자이 텍스트 드라이브(Xi test Drive)’, 오브젝트 서비스 ‘버켓(Buckets), 앱 이동이 가능한 멀티 클라우드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HCI를 통해 현대화 작업을 진행 중인 기업부터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혹은 멀티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까지 저마다 서로 다른 여정에 있다”며 “분명한 것은 뉴타닉스는 고객들이 더 이상 인프라 관리에 신경쓰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에만 집중해 기업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하는 돕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뉴타닉스는 자사의 연례 글로벌 컨퍼런스인 ‘.NEXT On Tour SEOUL 2019’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넨털호텔에서 개최하고 비즈니스 재정립 측면에서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역할을 제시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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