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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마감, 키움뱅크-토스뱅크-애니밴드 스마트은행 경쟁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감독당국은 27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 접수 마감결과 키움뱅크, 토스뱅크, 애니밴드 스마트은행 3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키움뱅크는 키움증권을 대주주로 다우기술, 사람인에이치알, 한국정보인증, 하나은행, SK텔레콤, 11번가, 코리아세븐, 롯데멤버스, 메가존클라우드, 바디프랜드, 프리미어성장전략엠앤에이2호 PEF, 웰컴저축은행, 하나투어, SK증권, SBI AI&Blockchain Fund, 한국정보통신, 현대비에스앤씨, 아프리카티비, 데모데이, 에프앤가이드, 에스씨아이평가정보, 에이젠글로벌, 피노텍, 희림종합건축사무소, 원투씨엠, 투게더앱스, 바로고 등 28개사가 참여했다.

토스뱅크에는 토스를 운영중인 비바리퍼블리카를 대주주로 한화투자증권, 굿워터캐피탈, 알토스벤처스, 리빗캐피탈, 한국전자인증, 뉴베리글로벌(베스핀글로벌), 그랩(무신사) 등 8개사가 참여했다.

애니밴드 스마트은행은 3인의 설립 발기인을 토대로 주주구성을 협의중이다. 하지만 감독당국은 애니밴드 스마트은행의 서류가 미비해 기간을 정해 보완요청 후 보완이 되지 않으면 신청을 반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 구성면에서 단연 화려한 곳은 키움뱅크다. 28개사의 주주를 모으는데 성공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 업체 관계자는 "지난주를 마지막으로 컨소시엄 구성이 마무리됐다"며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컨소시엄 구성이 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8개사로 컨소시엄 구성을 마무리했다. 초기 신한금융그룹과 현대해상이 떨어져 나가면 당초 구성하기로 한 그림에서 벗어났지만 의외의 우군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당초 컨소시엄에 주주로 참여키로 했던 ICT 기업과도 지분 투자외의 협력을 약속하는 등 협업할 수 있는 끈은 남겨놓은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소규모의 특화된 챌린저 뱅크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대규모 주주 구성은 지양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향후 외부평가위원회 평가를 포함해 금융감독원 심사를 거쳐 5월에 예비인가 여부를 의결할 계획이다. 예비인가를 받은 경우 인적·물적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하면 금융위 본인가 절차를 거쳐 6개월 이내에 영업 개시가 가능하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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