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양대 앱마켓서 인기 1위…애플서 매출 6위 - 오는 28일 국내 출시 1주년 기념한 계승 클래스 3종 추가도 앞둬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지난 26일부터 간판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오는 28일엔 국내 출시 1주년을 기념한 계승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인기 몰이에 나선다.
일본에선 출발 분위기가 좋다. 지난 22일 검은사막 모바일(일본명: 黒い砂漠 MOBILE)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 지 7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차지했고 구글플레이에서도 인기 게임 1위에 올랐다. 27일 오전 7시에도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유지 중이다.
특히 애플 앱스토어에선 최고매출 6위까지 올랐다. 출시 하루 만에 이룬 성과로 게임 다운로드 확대와 마케팅 파급력에 따라 추가 순위 상승이 예상된다. 순위 반영이 느린 구글플레이의 변화도 주목되는 상황이다.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버전은 1년 전 국내 출시 빌드와 비슷하다. 5개 클래스(캐릭터분류)와 같은 지역을 갖추고 시작하지만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처음 접하는 현지 이용자들을 감안해 초반 동선을 손보고 이용지침(튜토리얼)을 보강하는 등 국내와 대만 서비스를 참고해 현지 빌드를 발전시켰다. 일본 유명 성우를 기용해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는 작업도 진행됐다.
일본 내 마케팅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강점 중 하나인 캐릭터꾸미기(커스터마이징)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홍보 모델은 현지 최고수준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여성 아이돌 그룹 노기자카46 출신인 니시노 나나세를 발탁했다. 니시노 나나세 얼굴을 일본 특별판 커스터마이징 프리셋(설정)으로 제공한다.
옥외 광고는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 전부터 도쿄 시부야 중심부 고층건물 전광판을 통해 배너 및 영상을 내보냈고 TV 광고는 일본 전역에 송출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 국내 서비스도 변화를 앞뒀다. 펄어비스가 오는 28일 ‘계승’ 클래스 3종을 적용할 예정이다. 먼저 선보인 격투가 계승 클래스인 투신에 이어 워리어(→글래디에이터), 레인저(→헌터), 발키리(→팔라딘)의 계승 클래스가 추가된다.
계승은 일종의 전직 시스템이다. 기존 클래스의 고유 무기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기술 피해량을 전체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공격과 이동 속도가 증가해 화끈한 전투가 가능해진다. 기술 효과 및 액션도 화려해져 보는 재미를 더한 것도 특징이다.
펄어비스는 기존 클래스를 보유한 이용자는 각성과 계승 중 하나를 먼저 체험해보고 두 시스템 간 전환을 최초 1회에 한해 무료로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28일 업데이트에선 각 클래스별 고유의 속성을 살리기 위한 밸런스 패치도 진행된다. 70레벨에 획득하는 버프(능력치강화) 기술에 클래스에 맞는 새로운 효과가 추가된다. 공격형 클래스에게는 공격력이, 방어형 클래스에는 방어력이 추가되는 형식이다. 계승 클래스도 포함되며 일괄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