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카카오카풀’ 서비스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중단된다. 지난달 7일 시범 서비스 운영을 시작한 지 약 40일 만이다. 서비스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택시-카풀 이해관계자가 모여 논의하는 ‘사회적대타협기구’ 성사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17일 카카오모빌리티(대표 정주환)는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 공지를 통해 서비스 중지 시점을 알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에 대한 오해로 인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어, 이해관계자들과 사회적 합의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널리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중단 기간 동안 사회적대타협기구에서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며, 조속히 승객 여러분을 찾아뵐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공지했다.
한편, 이번 서비스 중단은 택시업계를 사회적대타협기구에 참여시키기 위한 결정이다. 택시 측은 카풀서비스 중단을 대화 참여 전제조건으로 걸었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입장문을 통해 "카풀 시범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며 "택시업계과 협력과 사회적 합의를 우선으로 해, 원만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고 중단 배경을 밝혔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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