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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네이버, ‘5G 로보틱스 혁신’ 세계 최초 자신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9-01-08 15:45:34
- ‘5G 브레인리스 로봇’ 최초 공개…초저지연 5G 네트워크 연결되면 정밀 제어
- 중앙에서 수많은 로봇 정밀 제어 가능…네이버 클라우드가 대뇌 역할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 자회사이자 기술연구법인 네이버랩스가 5세대(5G) 이동통신 활성화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을 앞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9’를 통해 선보일 세계 최초 기술이 5G와 맞물려 산업 현장 혁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세계 최초로 공개할 ‘5G 브레인리스 로봇’이 대표적인 5G 기반 기술이다. 네이버랩스가 만든 로봇 팔 ‘앰비덱스’에 이 기술을 적용했다. 앞서 퀄컴과 기술 협력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리더는 7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룩소호텔 기자간담회를 통해 “5G 시대가 되면 로봇에 모터 제어만 남겨두고 (통신)모뎀만 달아 클라우드에서 처리할 수 있다”며 “네이버 클라우드가 대뇌 역할을 하게 되면서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5G 브레인리스 로봇은 말 그대로 ‘뇌가 없는’ 특징을 지녔다. 로봇 자체에 고성능 프로세서가 없이도 5G 네트워크에 연결되면 즉각적이면서 정밀 제어가 가능하다. 석 리더는 가장 중요한 특성으로 0.001초(1ms)의 반응속도를 꼽았다.
로봇에 프로세서가 사라지면 그만큼 제조비용이 절감되고 전략소모도 줄일 수 있다. 로봇 전체 전력 소모 가운데 40% 가량이 프로세서가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여러 측면에서 혁신적인 기술인 것이다.
석 리더는 “최신 기술 중에서도 올해 말에나 달성될 수 있는 기술로 퀄컴 엔지니어들과 자존심을 걸고 만들었다”며 “열흘 전에 업링크 다운로드링크 로우레이턴시(초저지연) 스펙을 만족해서 여기에 가져올 수 있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석 리더는 “이제 작은 로봇에서도 높은 레벨의 프로세서 파워를 쓸 수 있게 됐다”며 “똑똑하면서도 작은 로봇을 만들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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