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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통신품질평가④] 와이파이 속도, KT>SKT>LGU+…KT가입자, LGU+대비 3.5배↑

- 상용 핫스팟, 2GB 다운로드 KT 40초·SKT 44초·LGU+ 2분17초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통신사 무선랜(WiFi, 와이파이)은 쓸 만할까. 롱텀에볼루션(LTE)에 비해 평균 2배 이상 빠르다. KT가 가장 빠르고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뒤를 이었다. KT가 LG유플러스에 비해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는 4배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2배 가까이 빨랐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을 쓰지 않는 사람에게 통신사를 선택하는 기준 중 하나로 작용할 전망이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공개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조사했다. 평가기간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이다. 무선랜은 364개 국소를 측정했다. ▲상용(해당 통신사 가입자만 쓸 수 있는 서비스) ▲개방(모든 이용자가 쓸 수 있는 서비스) ▲공공 3분야로 나눠 검사했다. 공공 서비스와 개방 서비스는 성격이 같다. 개방은 통신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한 곳 공공은 지방자치단체 등이 제공하는 곳이다.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상용 305.88Mbps ▲개방 371.29Mbps ▲공공 354.07Mbps다.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0.68Mbps다. 2배 이상 좋다. 2GB 파일 다운로드 시간은 ▲상용 54초 ▲개방 45초 ▲공공 47초다. LTE는 1분49초가 걸린다.

통신사별 품질은 KT가 압도적이다. KT는 ▲상용 416.31Mbps ▲개방 493.11Mbps ▲공공 411.85Mbps를 기록했다. 다음은 SK텔레콤이다. ▲상용 375.69Mbps ▲개방 348.03Mbps ▲공공 324.03Mbps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상용 119.62Mbps ▲개방 258.43Mbps▲공공 324.03Mbps다. 무선랜을 쓰려할 때는 KT를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차선은 SK텔레콤이다. 통신사별로 보면 KT 가입자와 SK텔레콤 가입자는 무선랜이 LTE보다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거기서 거기다. 통신사별 LTE 다운로드 평균 속도는 ▲SK텔레콤 195.47Mbps ▲KT 144.54Mbps ▲LG유플러스 112.54Mbps다.

KT는 “국내 통신사 중 최다인 10만 기가와이파이를 구축해 전국 주요지역 및 생활 밀접 편의시설 등에 집중 서비스해 이용자 체감품질을 향상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하철 무선랜은 또 다르다. 역사와 객차의 편차가 크다. 역사는 유선 인터넷 객차는 LTE에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LTE 속도가 지하철 객차 무선랜 속도에 녹아있다. 지하철 객차 다운로드 기준 평균 속도는 ▲SK텔레콤 77.68Mbps ▲KT 58.21Mbps ▲LG유플러스 42.09Mbps 순이다. 역사는 무선랜 평균과 같은 순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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