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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통신품질평가①] LTE 속도, SKT>KT>LGU…통신사, '점유율=품질'

- LTE 커버리지 과장, LGU+ 34.33% ‘최다’…무선랜 속도, KT>SKT>LGU+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정부가 2018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공개했다. 유무선 통신서비스 품질은 양호하다. 전년에 비해 모두 개선됐다. 하지만 롱텀에볼루션(LTE)의 경우 여전히 도시와 농어촌 속도 차이가 컸다. 커버리지를 과대 표시해 빈축을 샀다. 품질은 점유율과 동일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이다. 커버리지 과장은 LG유플러스가 제일 심했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2018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발표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조사했다. 올해는 품질평가기간을 4개월에서 7개월로 늘렸다. 도시와 농어촌 측정 비중을 50%로 유지했다. 대도시 주요건물과 거리 평가를 확대했다. 애플리케이션(앱)을 배포해 이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넓혔다.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0.68Mbps다. 전년대비 12.93% 빨라졌다. 평균 업로드 속도는 43.93Mbps다. 전년대비 29.05% 개선됐다. 2GB 파일 다운로드와 업로드에 걸리는 시간은 각각 1분49초와 6분13초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195.47Mbps ▲KT 144.54Mbps ▲LG유플러스 112.03Mbps 순이다. 업로드 속도는 ▲SK텔레콤 50.39Mbps ▲LG유플러스 46.52Mbps ▲KT 34.86Mbps 순이다.

대도시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64.64Mbps다. 농어촌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26.14Mbps다. 농어촌 LTE 속도는 대도시 속도 76.6% 수준. 통신사별 격차는 차이가 있다. 각사 지역별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대도시 206.96Mbps 농어촌 173.26Mbps ▲KT 대도시 145.64Mbps 농어촌 135.21Mbps ▲LG유플러스 대도시 141.33Mbps 농어촌 69.94Mbps다. SK텔레콤의 농어촌 속도가 KT LG유플러스 대도시 속도보다 빠르다. LG유플러스 농어촌 속도는 자사 대도시 속도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상용 305.88Mbps ▲공공 354.07Mbps다. 각각 전년대비 15.49%와 전년대비 23.49% 증가했다. 무선랜을 쓸 때는 KT를 찾아야 한다. KT는 ▲상용 416.31Mbps ▲개방 493.11Mbps ▲공공 411.85Mbps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상용 375.69Mbps ▲개방 348.03Mbps ▲공공 324.03Mbps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상용 119.62Mbps ▲개방 258.43Mbps▲공공 324.03Mbps다.

3세대(3G) 이동통신 평균 속도는 다운로드 6.08Mbps 업로드 1.89Mbps다. 2GB 파일을 다운로드 한다면 44분55초가 필요하다. 3G는 SK텔레콤과 KT만 제공한다. SK텔레콤이 KT보다 빠르다. SK텔레콤 평균 속도는 다운로드 6.81Mbps 업로드 2.28Mbps다. KT 평균 속도는 다운로드 5.36Mbps 업로드 1.49Mbps다.

유선인터넷 6개사 500Mbps급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484.34Mbps다. 업로드 속도는 486.40Mbps다. 1Gbps급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13.83Mbps다. 업로드 속도는 907.10Mbps다.

10월 기준 통신사 무선 커버리지는 대부분 공개 정보와 일치했다. ▲3세대(3G) 이동통신 ▲무선랜 ▲유선인터넷은 98% 이상 맞았다. LTE만 12.94% 과대 표시했다. 위반율을 올린 곳은 LG유플러스다. 34.33%를 과대 표시했다. SK텔레콤은 3.17% KT는 1.33%만 잘못했다. 통신 3사와 알뜰폰 품질 차이는 거의 없다. LTE 다운로드의 경우 통신사 190.90Mbps 알뜰폰 188.03Mbps 평균치를 기록했다.

100Mbps급 유선인터넷과 이동통신 음성통화는 사업자 자율 평가했다. 모두 양호했다. 이용자는 LTE 품질을 측정했다. 기종별 사양 탓에 측정 결과는 천차만별이었다. 다만 최고 속도를 체험할 수 있는 고사양 기기로 측정한 결과는 정부 조사치와 유사했다. 평균 다운로드 145.37Mbps 업로드 41.14Mbps로 파악했다.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182.87Mbps) KT(127.33Mbps) LG유플러스(111.32Mbps) 순, 업로드 속도는 SK텔레콤(48.97Mbps) LG유플러스(43.88Mbps) KT(30.54Mbps) 순이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LTE와 무선랜 품질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도시와 농어촌 등 지역 간의 품질 격차를 줄이기 위한 통신사의 노력이 계속될 필요가 있으며 정부는 국민들에게 정확하고 다양한 통신서비스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오는 2019년 1월 스마트초이스와 공공데이터포털에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2018년 조사에 따르면 다운로드 기준 해외 LTE 속도는 ▲토론토 74.17Mbps ▲프랑크푸르트 55.58Mbps ▲파리 53.89Mbps ▲홍콩 42.01 ▲라스베가스 27.15Mbps 등이다. 국내 LTE 속도가 압도적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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