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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5G 12월1일 상용화…하현회 대표, “5G=10년 성장 동력”

- 하 대표, “다시 한 번 통신 시장 판을 바꾸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도 12월1일 5세대(5G) 무선통신 상용화를 선언했다. 5G로 10년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통신시장 판을 바꿔 선두로 치고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오는 12월1일 5G를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12월1일 5G 휴대용 무선랜(WiFi, 와이파이) 요금제를 출시한다. 월 5만원이다. 데이터 10GB를 제공한다. 데이터 전용 라우터로 사용할 수 있다. 기업(B2B)고객에게만 판매한다.

LG그룹은 지난 28일 2019년 정기인사를 통해 하 대표를 재신임했다. 하 대표는 28일 조직개편 후 경영회의를 열었다.

하 대표는 “5G는 우리 회사 10년 성장 동력이다. 5G는 일상생활에 정보 기술이 깊숙이 들어오면서 모든 사물이 거미줄처럼 인간과 연결되어 있는 초연결 사회다. 개인을 둘러싼 네트워크는 훨씬 더 촘촘해져 인프라 혁명은 시작됐다. LG유플러스가 초연결 사회의 주역이 되자”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조직개편은 많은 고민을 통해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가 전사 모든 조직들이 하나의 팀워크를 이뤄 5G 시장을 이끌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준비하고 있는 압도적인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자”고 당부했다.

LG유플러스의 5G는 시작도 전에 구설에 올랐다. 화웨이 통신장비 사용 때문이다. 롱텀에볼루션(LTE) 때 화웨이를 도입할 때도 말이 많았다. 화웨이에 대한 보안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24일 KT아현지사 화재는 LG유플러스와 화웨이에 쏠린 시선을 돌리는데 일조했다. 서울 ▲서대문구 ▲용산구 ▲마포구 ▲중구 ▲은평구 일대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일부에서 유무선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통신 불통에 따른 2차 피해도 컸다. 29일 현재 100% 복구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를 감안 LG유플러스는 5G 가치를 ▲안전하고 ▲편리하고 ▲도움되고 ▲쉽고 ▲기대 이상의 5가지 항목으로 잡았다. 최고경영자(CEO) 주관 ‘품질 안전관리 위원회’를 신설했다.

하 대표는 “핵심가치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고객과 소통하면서 고객이 스스로 느끼게 해 ‘5G 하면 LG’라는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12월1일 서울, 수도권, 광역시 일부에서 5G 서비스를 한다. 현재 서울 인천 대전 등 11개 도시 4100개 5G 기지국을 구축했다. 12월까지 7000개 이상 확대 예정이다. 내년 3월 스마트폰 상용화에 맞춰 광역시까지 서비스 제공 방침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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