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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글로벌 대외계 시스템 클라우드로 전환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신한은행이 글로벌 대외계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대외계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 도입 및 시스템 통합(SI)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대외계(FEP)시스템은 은행과 다양한 대외기관을 연계해 타행송금과 같은 지급결제를 수행한다. 이 대외계시스템을 통해 은행은 전자금융공동망, CD공동망, 법원망, 경찰정보망 등 수백개의 대외기관망과 연결된다.

글로벌 대외계 시스템의 경우 각국 현지법인에 구축된 계정계시스템의 대외 기관 연동을 담당한다. 신한은행을 이를 클라우드로 전환해 현지에서의 타행이체, 타행송금 등 네트워크 트래픽 등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대외계(Gateway)시스템 구축을 위해 서비스형 플랫폼(PaaS)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PaaS 기반 컨테이너(Container)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 환경을 제공하고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신규 솔루션 및 리소스 제공 및 신규 솔루션 상시 업데이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사용자와 관리자를 위한 독립적인 포탈 제공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성을 위한 아키텍처 구성으로 향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에 대응할 계획이다. 개발 편의성 확보를 위해 개발자를 위한 신청, 진행상태 추적, 모니터링, 로그 뷰어 등 제한된 웹 포탈도 구축한다,

신한은행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성을 위한 인프라 아키텍처 수립에 나선다. 데브옵스 및 애자일 개발에 대응하기 위한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컨테이너 환경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SI 구축의 경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성이 가능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특정 클라우드 제공사에 종속(Lock-in) 되지 않는 아키텍처 구축 및 비용 절감을 위한 오픈소스 기반 솔루션 구축이 주된 내용이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와 데브옵스 기반의 SI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시스템임을 반영해 동일 솔루션, 복수국가 사용이 가능한 구조로 구현한다.

글로벌 대외계 클라우드로 시스템을 전환하게 되면 신한은행은 은행 대외업무에 대한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 운영 및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은행 핵심업무 중 하나를 클라우드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내년부터 본격화될 국내 금융권 클라우드 전환 움직임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말 금융 클라우드 가이드라인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금융권 클라우드 도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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