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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테크에드 2018]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 여정으로 가득한 행사장 이모저모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SAP는 지난 23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SAP 테크에드 2018’을 진행했다. 5000명 이상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의 여정’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다양한 혁신 기술과 협업 사례를 공유·시연했다.

SAP 테크에드는 IT 업계에서 주목받는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다양한 교육세션을 통해 혁신 기술을 배우고, SAP의 제품·전략 로드맵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 비요른 게르케 SAP 클라우드 플랫폼 부문 사장 및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조연설을 통해 개방과 협업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의 변화를 화두로 던졌다. 파트너사와 써드파티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오픈 플랫폼 전략을 통해 생태계 확대를 꾀하자는 것이다.

또한, 레오나르도 머신러닝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의 고도화를 발표하고 빠른 혁신을 지원하는 파트너 혁신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SAP 클라우드 플랫폼과 관련한 혁신 방안을 발표하며 신규 서비스도 예고하고 나섰다.

화성 탐사를 꿈꾸는 17세의 최연소 예비 우주비행사 알리사 카슨도 등장해 꿈을 현실로 이루게 하는 열정을 공유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각종 전시부스에서는 SAP와 파트너사의 다양한 기술을 확인 가능했다. AI 챗봇의 경우, 액세서리 매장에서 이용 가능한 AI 챗봇 사례도 볼 수 있었다. 작은 규모의 상점에서 직원은 물건도 팔아야 하고, 고객의 불편사항도 해결해야 한다.

이 시연에서는 귀걸이 수리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고객이 보내자 AI 챗봇은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고 했다. 챗봇은 이미지 인식을 통해 어떤 부분이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고, 해당 부품의 재고를 확인하고 수리 가능여부를 전달했다.

데이터 매니지먼트 데모에서는 자동차 도로를 구현했다. 센서, 자동차 바퀴, 움직임의 모든 곳에서 빠르게 발생하는 실시간 데이터를 어떻게 추출하고 분석하는 시연도 진행했다.

비어퐁 게임도 등장했다. 맥주(Beer)와 탁구(Ping Pong)의 합성어로 탁구대 양쪽에 맥주가 담긴 컵을 올려놓고 상대편 컵에 탁구공을 던져, 공이 들어가면 상대가 술을 마시는 게임이다.

탁구공이 움직이는 위치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누가 이 게임을 해서 어떤 점수를 냈는지도 알 수 있다.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했기 때문이다. 비어퐁 탁구대 위치에 공이 닿는 것을 분석한 결과는 개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 공유된다.

<바르셀로나(스페인)=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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