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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레티지, ‘통합 플랫폼' 전략으로 韓시장 공략

아시아나항공·SK플래닛 등 국내 고객사 약 120곳 확보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 CEO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 CEO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궁극적 목적은 단일 플랫폼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기업 내 시스템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앱 개발, 배포를 위한 중간 역할을 할 것입니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 CEO는 16일 서울에서 진행된 ‘한국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시장 전략’ 기자 간담회에서 '통합 플랫폼' 전략을 특별히 강조했다.

마이클 CEO는 “기업이 MSTR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전문 부서와 다른 부서 간 체계적 협업이 가능하다"며 “우리의 사명은 다양한 연결고리를 만들어 앱 배포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여러 기업의 분석가들이 엑셀 프레드시트로 작업했다면, MSTR의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한 시간 내 각 기업마다 맞춤형 앱을 만들어 배포할 수 있다.

마이클 CEO는 “비전공자도 하루만 투자하면 어플리케이션 속 인텔리전스에 필요한 요소를 심어 원하는 앱을 개발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는 아시아나항공, SK플래닛 등을 포함한 국내 고객사 120곳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사는 유통, 금융, 공공, 제조 통신서비스, 헬스케어 등 다양하다. 최근에는 우리은행, SK플래닛, 아시아나항공, KT, SK 텔레콤, CJ ENM 등의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09년부터 MSTR 기반 시스템을 구축해 화물 영업실적을 항공편, 지점, 지역 등을 분석해 활용하고 있다. 올해 차세대 화물시스템을 도입한 아시아나항공은 MSTR 기반 BI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데이터 시각화 등 MSTR 10의 신규 기능으로 활용범위를 확대했다.

또 SK플래닛의 11번가는 MSTR을 통해 소비자 구매 행동 및 선호도를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떤 캠페인이 성공했는지, 조정이 필요하거나 중단되어야 하는 캠페인을 파악할 수 있다.

마이클 CEO는 “향후 5년간 기대를 걸고 있는 기술 중 하나가 API 기반 배포와 하이퍼 인텔리전스 기술”이라면서 “미래에는 고객이 핸드폰을 통해 MSTR 시스템에서 상품 추천부터 구입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하이퍼 인텔리전스에는 인텔리전스 스코어 카드가 있다. 특정 고객이나 장소, 상품, 직원으로부터 나오는 정보를 취합해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만약 MSTR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이퍼 인텔리전스 스코어 카드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특정 상품을 봤을 때 즉시 그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

마이클 CEO는 “터치 한 번으로 정보를 한 번에 뽑아낼 수 있는 기술을 꿈꾸고 있다”면서 “실시간으로 1000명이 넘는 직원에게 관련 정보를 전송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직원 교육도 필요없는 간편한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회사는 새로운 플랫폼인 ‘마이크로 스트레잇지 2019(MicroStrategy 2019)'를 오는 12월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기업들을 위한 분석 및 모바일 플랫폼으로 모든 사용자와 장치, 애플리케이션에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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