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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8] 19일 협상 마무리…KT, 논란의 버스 와이파이 사업 차지할까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논란이 되고 있는 버스 공공와이파이 사업자 선정이 이번주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은 15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KT와 버스 공공 와이파이 확대구축 사업과 관련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19일 종료될 예정"이고 밝혔다.

버스 와이파이 확대는 통신비 절감을 위한 문 대통령 선거 공약 가운데 하나다.

이번 사업은 전국 시내버스 2만4000대에 와이파이를 설치하는 것으로 2022년까지 총 455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당초 이 사업은 지난 7월 중소기업 피앤피플러스의 자회사인 메가크래프트가 KT와 경합끝에 수주에 성공했다. KT는 차순위 협상대상자였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9월에 이미 4200개를 설치해야 했다.

하지만 과기정통부가 우선협상대상자인 메가크래프트와 협상을 진행한 결과 제안요청서상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지 못해 8월 21일 협상이 최종 불발로 돌아갔다.

전자파 적합, 품질평가 등 제안장비에 대한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것이 과기정통부 설명이다.

이후 과기정통부는 차순위 협상대상자인 KT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중소기업이 떨어지고 KT로 사업자 선정이 유력시되면서 잡음이 나오고 있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은 "대통령 국정과제 사업인데 우선 협상 대상자로 지정할 때 장비와 관련된 내용을 먼저 챙겼어야 했다"며 "메가크래프트와 KT간 LTE 망 협의가 늦어졌고 또 우선협상 대상 자격까지 잃다보니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원기 차관은 "우리 입장에서는 법적 절차를 따르는게 중요하다"며 "이번주까지 2차 협상기간인데 빠른 시간 내 버스 와이파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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