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약 10억명의 전세계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이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해 미국인 4명중 1명이 페이스북을 삭제한 것. 올해 초 불거진 사용자 개인정보 유출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6일 시장조사업체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 4500명의 응답자 가운데 26%가 페이스북 앱을 삭제했다.
또 응답자 42%는 몇 주간 페이스북 사용을 중단했다. 54%는 개인정보보호설정을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점은 젊은 층의 사용자가 급감한 것이다.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사용자 44%가 지난해 스마트폰에서 페이스북 앱을 삭제했다. 추후 재설치 여부는 알 수 없다.
다수 외신은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사용자 감소 원인으로 지목했다. 올해 3월, 페이스북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당사자의 동의 없이 2016년 미국 대선 개입에 활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페이스북을 삭제하자는 ‘딜리트페이스북(#deletefacebook)’ 운동이 일어났다. 이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청문회 증언대에 서기도 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향후 대책과 함께 사과의 말을 거듭했으나 아직까지 사용자들의 추락한 신뢰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외신은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스캔들은 회사의 재정에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지난 컨퍼런스 콜에서 페이스북이 광고 성장 둔화, 가짜뉴스 비용 증가를 전망하자 하루만에 회사의 주가가 20% 폭락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보도 이후 페이스북의 주가는 1.4% 하락했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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