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싱가포르에 아시아 최초 데이터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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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싱가포르에 아시아 최초 데이터센터 설립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8-09-06 16:51:10

백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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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페이스북이 싱가포르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

페이스북은 아시아 지역 최초로 약 14억 싱가포르 달러(한화로 약 1조 1416억원)를 투자해 17만 제곱미터(㎡), 11층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짓는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싱가포르에는 풍부한 인프라와 광케이블 접근성, 실력 있는 현지 인력, 싱가포르 경제개발이사회와 주롱타운 공사를 포함한 많은 파트너가 있다”며 “특히 기업친화적 환경 조성 정책을 펼지고 있으며 최근 월드뱅크로 부터 아시아에서 가장 비즈니스 하기 좋은 나라로 선정됐다”며 데이터센터 입지 선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싱가포르 데이터센터에는 최초로 액체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물과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는 구조로 설계된다. 페이스북 자체 테스트 결과 싱가포르 기후 조건에서도 최대 물 사용량을 20%가량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페이스북의 다른 데이터센터들과 마찬가지로 100%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수급 및 태양광 자원 개발 및 실질적인 기술 도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PUE) 지수는 연간 1.19이다. 이는 데이터센터로 보내지는 거의 대부분의 전력이 컴퓨팅 장비를 운영하는데 쓰인다는 의미로 1에 가까울수록 효율이 높다,

이밖에 싱가포르에 맞춤화된 11층 높이의 건물로 설계됐으며, 빌딩 정면은 구멍이 뚫린 경량 재질로 돼 있어 공기 흐름이 자유롭고 센터 내부에 자리한 최첨단 기기들을 바로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다고 전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