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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5G 시장점유율 확대 나선 에릭슨LG “이통사 요구 모두 맞춘다”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에릭슨LG가 한국 5G시장에서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에릭슨LG는 5G 네트워크 장비사 선정과 관련해 이통사와 성능시험(BMT) 중이다.

이통3사의 5G 상용화와 관련, 에릭슨LG를 비롯해 삼성전자·노키아·화웨이가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에릭슨LG는 이통사의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까지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에릭슨LG는 비표준 규격이 많은 코어네트워크에서 이통사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적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통합 조직을 운영하고, 3.5GHz 기지국 장비의 크기도 작게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패트릭 요한슨 에릭슨LG 최고경영자(CEO)는 21일 서울 가산동 서울 가산동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열린 5G R&D 센터 오픈하우스 행사를 통해 “KT를 포함한 이통사와 5G 벤더에 선정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5G 장비사로 선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5G 장비와 관련해 일부 네트워크 장비사에 보안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에릭슨LG는 어느 나라에서도 보안 문제를 지적당한 바 없을 정도로 안전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음은 패트릭 요한슨 CEO, 김영준 연구소장, 권경인 최고기술책임자(CTO), 조인숙 상무와의 일문일답.

Q. 5G시장에서 에릭슨LG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패트릭 요한슨 CEO) 전세계 50% 이상의 5G 계약권을 획득했다. 포트폴리오의 강점과 안전성을 대변해주는 대목이다. 가능한 높은 시장점유율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 상주하는 R&D 인력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발맞추고, 진정한 의미의 개발을 진행하겠다.

Q. 3.5GHz 주파수 대역에서도 강점이 있는가?

(패트릭 요한슨 CEO) 3.5GHz 대역에서도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3.5GHz 이외의 다양한 대역을 지원하고 있으며, LTE와 5G를 동시 지원하는 장비도 개발 진행 중이다.

Q. 5G 관련 이통사와 협의는 어디까지 진행됐는가?

(패트릭 요한슨 CEO) KT를 포함한 이통사와 현재 평가 테스트 중으로 BMT를 실시하고 있다. 5G 관련 벤더로 선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Q. 조직 개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

(패트릭 요한슨 CEO) R&D 쪽에 100여명의 코어네트워크 전담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4G에서 5G 아키텍처로 이전함에 따라 효율적인 측면을 중점적으로 보고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코어 쪽 두 개의 팀을 하나로 합쳤다.

(조인숙 상무) 기존에 고객 접점의 기술팀과 R&D팀이 분리된 구조였다. 코어 쪽의 경우, 비표준화 규격이 많아 한국 이통사에서 요구하는 특화된 사항들이 많았다. 고객 접점팀이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에릭슨LG 인력들이 이를 받아서 바로 개발하고 SI까지 해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부터 개발, 전달, 장애 대응가지 하나로 통합했다. 신속하게 고객 요구사항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국내 조직을 하나로 통합해 5G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Q. 한국 이통사들의 차별화된 요구는 무엇인가?

(권경인 CTO) 장비 크기를 소형화하는 것에 대한 요구사항이 있다. 문제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Q. 에릭슨LG는 ‘동행’을 키워드로 강조했다. 관련 사례가 있는가?

(김영준 연구소장) 젊은 한국의 연구원들이 글로벌로 나아가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있다. 고객에 대한 지원, 한국 5G 기술 발전, 일자리 창출 등을 동행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전체 R&D 인력의 10%규모의 연구인력을 채용했다. 올해부터 5G가 활성화되면 R&D 프로젝트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Q.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추후 계획이 있는가?

(패트릭 요한슨 CEO) 5G 잠재력과 기술 역량을 살펴보면, 신규 채용부분과도 연관돼 있다. 올해 들어 상당히 많은 수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 전체 1000여명에 달하는 엔지니어가 근무하고 있다. 추가적인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R&D 인력과 힘을 쓰고 있다.

Q. 5G 보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패트릭 요한슨 CEO)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에 있어 보안은 매우 중요하다. 에릭슨LG는 네트워크 전달되는 정보의 중요성을 숙지하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어느 나라에서도 보안 문제성을 지적받은 적 없다는 것은 안정된 보안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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