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5종과 월정액 3만원대 저가 데이터 요금제 1종 등 총 6종의 요금제를 21일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인 5종의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는 월 7만원대에 무제한으로 LTE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과 월 4~6만원대에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더라도 추가 요금없이 일정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 가능한 상품이다.
이날 LG유플러스는 고객 데이터 사용량 분석을 통해 상품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LG유플러스 임원진과의 일문일답.
- 고가 요금제에 혜택이 집중되고 상대적으로 5만원대 요금제 혜택은 적은 것 같다.
김세라 마케팅그룹장 상무 : 5만원대 요금제의 경우 기본 데이터를 다 사용해도 추가 과금 없다. 추가적인 혜택보다는 5만원대에서의 요금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고객의 요구였다. 앞으로 고객 데이터 사용 패턴 보고 추가 혜택을 고민하겠다.
- 신규 요금제가 유무선 결합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지.
김새라 상무 : 유무선 결합에 긍정적 효과 있었다. 가계통신비 절감에도 도움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기존 요금제가 신규 요금제에 비해 장점이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이상헌 상품기획담당 : 비디오포털에 최적화된 부분은 기존 요금제 유지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 최저가 요금제의 경우 경쟁사보다 단순히 100메가 늘린 것인지, 이용자 패턴을 분석해서 나온 건지.
김새라 상무 : 고객 패턴을 분석한 결과 3만원대 고객들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1.3기가였다. 그래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데이터를 상향조정하기로 한 것이다.
- 2만원대 최저가 요금제 출시는 어려웠던 것인지.
황현식 PS부문장 : 3만3000원이지만 이 구간 고객들은 선택약정 할인하고 25% 할인 받으면 2만원대이다. 기존에 비해서 부담이 없는 상태에서 더 많은 평균적인 데이터를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신규 요금제 출시로 어느정도 가입자 증가를 예상하는가.
김새라 상무 : 총 가입자 수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현재 고객 불편함을 조정하고 데이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고, 요금제 촘촘하게 했기 때문에 매출이 단기에 늘지는 않을 수 있다.
- ARPU나 해지율에 미치는 영향은.
황현식 PS부문장 : 요금제 새로 나오면 대개 기존 요금제 대비로는 혜택이 더 좋다. 더 좋다는 의미는 요금이 싸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희망하기로는 여러 가지 서비스가 많아지면서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져서 고객들은 좀더 저렴하게 데이터 사용량 늘리고 알프가 유지되거나 영향이 없었으면 하는게 기대하는 바이다. 잘 작동하면 해지율이 낮아지지 않을까 예상하지만 구체적인 것은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10~20대를 겨냥한 요금제 계획은 없는가.
김새라 상무 : 특정 연령대를 타깃하기 보다는 기본 요금 구조를 먼저 봤다. 78의 경우 가족간 공유 니즈 없는 20-30대 1인가족 용으로 볼 수 있고 나머지는 가족형으로 세그먼트 나눠져 있다. 아직 10~20대 세그먼트를 따로 나누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검토할 주요 내용이다.
- 기존 요금제보다 조금씩 요금을 상향했다. 결국 비싼 요금제 가입 유도하는 것 아닌가.
김새라 상무 : 모든 것은 고객 분석에서 시작됐다. 안심 옵션도 포함됐다. 신규 요금제는 그런 것을 기본으로 깔고 들어갔다. 안심옵션이 5000원인데 더 좋은 가격에 녹여서 한 것이다. 가격을 올렸다기 보다는 더 편리하게 사용하게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