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애플이 오는 2020년 증강현실(AR) 글라스를 출시하고, 이후 2023년 께에는 애플 자동차를 출시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이 과거 스마트폰 혁명을 일으킨 것처럼 두 제품 출시로 시가총액 2조 달러에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이목을 끈다.
16일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밍치궈 애플 분석가는 애플이 2020년 이후 AR 글라스와 애플 자동차를 출시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애플의 AR 글라스로 사용자인터페이스(UI)가 재정의 될 것이며, 애플 자동차가 차세대 인기 상품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밍치궈는 애플 소식에 정통한 분석가로 꼽힌다. 지금까지 그는 애플 제품이 공식 출시되기 몇 달 전 정확한 분석을 해, 보고서가 나올 때마다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애플의 AR이 차세대 주요 사용자인터페이스(UI)가 될 전망이다. AR은 현실 이미지,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결합한 것으로 나이언틱사의 게임 포켓몬고가 대표적인 예다.
밍치궈는 "우리는 AR이 차세대 혁명 UI라고 본다"면서 "애플이 2020년 사용자들에게 AR글라스를 통한 AR 경험을 제공하면서 기존 제품의 새로운 UI를 재정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애플은 수 백 명의 AR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개발자들은 각각 아이폰용 AR 키트(Kit), 시제품, 기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경쟁사인 구글도 AR글라스를 개발 중이다. 지난 2013년 구글은 ‘구글글라스’를 출시했다. 구글은 차가운 시장 반응에도 아랑곳 않고 지금까지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밍치궈는 애플 자동차에 대해서도 몇 가지 전망을 내놨다. 그는 “오는 2023년에서 2025년 경 출시되는 애플 자동차가 차세대 애플의 '스타 제품'이 될 것”이라며 “애플 서비스는 애플카를 통해 자동차 금융 시장에 진입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밍치궈의 애플 자동차 전망은 시장 분석과 다르다. 애플은 수년간 비밀리에 타이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당초 애플이 차세대 애플 자동차를 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자동차 제조사와 체결에 실패해 이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개발에 매진한다는 것이 업계의 최근 분석이다.
밍치궈는 애플이 AR 글라스와 자체 차량을 통해 시가총액 2조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그는 "AR 글라스, 자체 차량은 애플의 1조 달러 상당의 시가총액을 창출할 것"이라고 봤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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