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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의류관리기 9월 시판…‘AI·건강’ 차별화

- 이달 국내 및 해외 공개…내달부터 순차 출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의류관리기 시장에 진출한다. 8월 제품공개 9월 시판 예정이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의류관리기 진입은 시간문제로 여겨졌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과 건강관리 기능 강화를 차별화 요소로 잡았다.

13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주 의류관리기 국내 공개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31일부터 9월4일까지(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2018’에서 해외 진출도 타진한다. 국내 시판은 9월초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IFA2018에 앞서 국내에 의류관리기 신제품을 공개할 것”이라며 “판매는 9월부터 시작한다”라고 했다.

의류관리기는 세탁을 자주할 수 없는 옷을 집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 LG전자 ‘스타일러’가 대표적이다. 미세먼지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주목을 받는 제품이다. LG전자의 경우 ▲의류관리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을 건강관리가전으로 묶어 마케팅하고 있다. 코웨이 등 렌털 업체도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무선랜(WiFi, 와이파이)를 내장해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원격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AI를 탑재 수납 의류에 최적화한 관리를 제공한다. 살균 등 유해물질 제거에 신경을 썼다. 옷에서 제거한 먼지 등은 손쉽게 청소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가세로 의류관리기 시장 성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의류관리기 시장은 작년 10만대 전후에서 올해 30만대 안팎으로 확대가 점쳐진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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