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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고동진 대표, “스마트폰 1등 지킨다…세계 최초 폴더블폰 시판”

- 5G폰 내년 3월 출시…중저가폰 신기술 우선 적용 등 시장별 경쟁력 강화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굳건한 1등을 지키겠다. 올해 초부터 전략을 상당부분 수정했다. 혁신 기술이 필요하다면 중가폰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현지시장에서 원하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내겠다.”

10일(현지시각)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IM)부문장 고동진 대표<사진>는 미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스마트폰 1위다운 1위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1위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는 판매량 및 점유율 저하 등으로 우려를 사고 있다. 애플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화웨이 등 중국 업체에 비해 혁신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고 대표는 “세계 최초가 진짜 의미가 있는지 그것보다는 진짜 소비자가 좋아하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너라 폴더블에 대해서는 세계 최초를 뺏기고 싶지 않다. 멀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제대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마지막 능선을 넘었다”라고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 폼팩터 및 사용자경험(UX)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했다.

5세대(5G) 무선통신 등 신기술 대응 역시 발 빠른 행보를 가져간다. 다만 상반기 ‘갤럭시S’ 하반기 ‘갤럭시노트’라는 고가폰 전략은 유지한다.

고 대표는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체제는 당분간 변화를 주지 않는다. 각 시리즈를 선호하는 고객 층이 있다”며 “내년 3월 한국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맞춰 단말기를 선보일 것이다. 갤럭시S10과는 별도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주도권 경쟁도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월 AI스피커 ‘갤럭시홈’을 내놓을 예정이다. 2020년까지 모든 삼성전자 제품을 인터넷에 연결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고 대표는 “삼성전자의 가장 큰 키워드는 개방성이다. 빅스비와 AI는 시작점이다. 2020년까지 모든 삼성전자 제품이 연결돼 AI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기에 다른 회사 제품까지 연결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갤럭시홈은 AI뿐 아니라 사운드 품질을 향상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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