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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반도체, ZTE 타격에도 수익성 향상…영업익 전년비 3489.9%↑


[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소용량 메모리반도체 기업 제주반도체(대표 박성식, 조형섭)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386억 원, 46억 원, 40억 원이라고 9일 밝혔다.

박성식 대표는 “사물인터넷(IoT) 확대에 따라 제말토(Gemalto) 등 글로벌 IoT 벤더들의 소용량 메모리 제품에 대한 주문이 급증하고 있어, 회사 매출과 이익도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예상 실적으로 공시한 매출액 1519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 이상의 실적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했지만, 1분기보다는 5.5% 감소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주요 매출처인 ZTE에 대한 미국의 수출 규제 때문인데, 회사 관계자는 7월에 미국의 제재가 해제되면서 ZTE에 대한 매출이 회복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89.9%, 1분기 대비 11.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1분기 10.1%에 이어 2분기에 11.8%를 기록해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이익률을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95억 원으로 2년 만에 3배 이상 규모로 증가했다. 지난 2016년 상반기 매출액은 261억 원이었다. 매출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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