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9일 제4기 복권수탁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제주반도체, 한국전자금융, 에스넷시스템으로 구성된 ‘동행복권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동행복권컨소시엄’, ‘인터파크컨소시엄’, ‘나눔컨소시엄’ 등을 대상으로 기술부문 평가를 실시했다. 기술평가와 가격평가 점수를 합한 결과 동행복권컨소시엄이 1위를 차지했다.
동행복권컨소시엄은 제주반도체(43.7%) 한국전자금융(21.5%) 에스넷시스템(12.0%) 케이뱅크(1.0%)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복권 컨소시엄 경쟁에는 IT서비스 업체들의 참여로도 주목받았다. 복권 운영에 있어서 시스템 운영측면도 중요했기 때문이다. 동행복권컨소시엄에는 에스넷시스템이 인터파크컨소시엄에는 대우정보시스템, 나눔컨소시엄에는 KCC정보통신이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참여했다.
특히 대우정보시스템의 경우 앞선 복권시스템 운영 경험 등을 내세우며 경쟁력을 강조했지만 결국 고배를 마시게 됐다.
한편 복권위원회와 조달청은 동행복권을 대상으로 기술협상을 실시한 뒤 이달 중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차기 복권수탁사업자는 오는 12월부터 5년간 복권사업을 운영, 관리하게 된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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