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위메프의 지난달 월 거래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커머스 업체 위메프(대표 박은상)는 계절적 성수기 등에 힘입어 지난 7월 거래액이 사상 최대치인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7월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4% 이상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4000억 원 돌파 이후 1년 만의 성과다. 지난해 전체 온라인쇼핑시장 평균 성장률(19.2%)을 상회하는 수치다.
위메프가 이 기세를 이어갈 경우 연간 거래액 6조원 달성이 가능하다. 이커머스 업체 각 연간 거래액은 이베이코리아가 지마켓과 옥션을 합쳐 약 15조원, 11번가가 약 9조원, 쿠팡이 약 6조원으로 추정된다.
회사 측은 투데이특가, 히든프라이스 등 차별화된 가격에 방점을 두고 고객과 꾸준히 호흡해온 것, 파트너사와의 중장기적 협업 등을 성장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지난 7월 기준 위메프에서 일 매출 1억원 이상 딜 숫자는 1239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39% 증가한 수치다.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위메프의 흑자전환 달성 시점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지난 4월 파트너사에게 보낸 레터에 “연내 월 거래액 6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커머스 스타트업 중 가장 먼저 손익분기점을 넘어서겠다”며 자신한 바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집중하는 한편,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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