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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최대어, 한국투자증권 IT아웃소싱 사업 뜬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8-08-05 09:11:14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올 하반기 2금융권 최대 IT아웃소싱 사업으로 꼽히는 한국투자증권의 IT아웃소싱 사업 발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IT인프라 아웃소싱 사업이 조만간 발주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7월 말 사업제안서(RFP) 배포가 유력했으나 8월로 넘어가며 배포 시점을 업계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2009년 10월 한국IBM과 10년간 IT인프라 운영을 위탁하는 총 2000억원 규모 IT아웃소싱(ITO)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시스템,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회선 도입 및 운영 등 IT인프라 관리를 포괄하는 사업으로 증권업계 IT아웃소싱 규모로는 최대로 주목받았다.
업계에서는 이번에도 장기계약 형태로 사업이 발주될 것으로 보고 있다. 10년간 장기 아웃소싱을 진행하면서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했고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등 대외 전산시스템 도입에 대한 규제가 상대적으로 완화됐기 때문이다.
또 이번에 애플리케이션 아웃소싱도 사업범위에 포함될지도 관심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IBM에 아웃소싱을 맡기면서 IT 기획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을 담당해왔는데 최근 애플리케이션 아웃소싱에 대한 논의가 금융권에서 지속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리케이션 아웃소싱과 운영 아웃소싱이 통합 발주될 경우 인력 운영 면에서 절감효과가 있기 때문에 총 비용은 오히려 감소한다는 장점도 있다.
시장에선 한국IBM이 기존 고객을 수성할지 아니면 다른 IT서비스사업자가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될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IBM 뿐만 아니라 LG CNS, SK C&C 등 자체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대형 IT서비스 사업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기 ITO 사업과 더불어 한국투자증권의 차세대시스템 논의도 수면위로 불거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1년 2년여에 걸친 개발기간을 통해 차세대시스템을 오픈한 바 있다. SK(주) C&C를 주사업자로 투자은행으로 도약 및 고객을 위한 스마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리테일, IB, 법인, 트레이딩, 전사지원 부문의 비즈니스모델 개선 및 경영지원체계를 강화하는 차세대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시스템이 오픈한 지 7년째로 접어들면서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노후화됐다는 평가다. 따라서 업계에선 시스템 고도화로 최신 IT기술등에 대응하면서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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