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스마트폰이 출현한지 약 10년을 바라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가운데 북한에서는 어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지 관심을 모은다.
1일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북한의 스마트폰 5종을 소개했다.
북한에서는 우리보다 조금 늦은 2013년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대부분 북한 기업이 제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칩 등의 주요 부품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예상했듯 인터넷은 사용할 수 없다. 다만 국영 인트라넷에 연결된 앱은 사용가능하다. 앱을 다운받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평양터치
북한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평양터치는 2014년 출시됐다. 정확한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분홍색, 파란색, 흰색 등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를 북한식으로 현지화해 탑재했다.
아리랑
최초의 아리랑폰은 2014년 중국의 저가 스마트폰 브랜드 유니스코프(Uniscope)의 'U1201' 복제품으로 추정된다. 아리랑폰은 4.3인치 디스플레이, 듀얼 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S4칩, 19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또 GSM과 CDMA을 모두 지원하는 듀얼모드를 채택했다. 스피커는 3D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한다.
진달래3
가장 최신 스마트폰인 진달래3는 지난해 6월 출시됐다. 북한 IT기업 만경대정보기술사가 제작했다. 색상은 검정, 흰색으로 두가지다. 진달래3의 이전 버전 유무와 정확한 사양은 전해지지 않는다.
아리랑171
아리랑171은 북한 스마트폰 가운데 고사양 제품으로 꼽힌다. 4.7인치 디스플레이와 2.6GHz 프로세서의 미디어텍 6797칩을 탑재했다. 미디어텍 칩은 중국 샤오미가 홍미노트4에도 탑재한 바 있다. 또 4GB 램과 32GB의 저장용량을 제공한다. 고사양 제품답게 트렌드 기능인 지문센서가 탑재됐다.
푸른하늘 H-1
북한 전자회사 푸른하늘이 만든 ‘푸른하늘 H-1’은 고해상도 5.5인치 디스플레이와 빠른 처리 속도, 지문센서 기능 탑재가 특징이다. 또 1.3GHz 미디어텍 MT6753칩과 3GB램, 32GB 저장용량을 지원한다.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탑재됐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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