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애플이 과열로 인해 2018년형 맥북 프로의 속도가 느려진다는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고 업그레이드해 줄 것을 당부했다.
24일(현지시각) 외신 CNBC 등에 따르면 애플은 “테스트 결과 2018 맥북 프로의 과열로 인해 클럭 속도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근 유명 유튜버를 통해 2018년형 맥북 프로의 과열 현상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어도비 프리미어 사용 시 맥북 프로가 과열되면서 속도가 느려진다는 것. 특히 터치바와 인텔코어 i9 프로세서가 탑재된 15인치 맥북 프로가 논란의 대상이다.
2018년형 맥북 프로의 과열 문제가 커지자 애플은 해당 유튜버와 함께 이를 직접 테스트하고 버그를 발견했다. 이 버그는 인텔코어 i9 모델뿐만 아니라 터치바가 있는 모든 맥북 프로 모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펌웨어 발열 관리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디지털 키가 누락되어 맥북 프로에 과열이 발생한다"며 "이로 인해 클럭 속도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맥OS 하이 시에라 10.13.6를 배포했으며 업데이트를 권장했다. 이어 애플은 "새로운 시스템에서 최적의 성능을 경험하지 못한 고객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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