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애플의 앱장터인 앱스토어가 오는 10일 서비스 출시 10주년을 맞이한다. 애플의 앱스토어는 서비스 출시 10년을 맞이해 다양한 성과를 공개했다고 외신 폰아레나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008년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앱스토어는 출시 당시 약 500개의 앱을 보유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1년 후에는 이보다 100배 많아진 약 5만개의 앱이 등록됐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앱스토어에는 약 220만개의 앱이 등록돼있다. 그리고 경쟁사인 구글의 앱장터 구글플레이에는 이보다 1.5배 많은 약 380만개의 앱이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사실은 등록 앱의 규모는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크지만 매출액은 앱스토어의 매출 규모가 훨씬 크다는 것.
지난해 4분기 앱스토어는 11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같은 기간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두 배에 육박한다.
현재 앱스토어는 매주 5억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게임이 가장 인기있는 범주이자 주 수익원이다.
앱스토어 출시 이후 iOS 개발자들은 약 1,00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나라 돈으로 100조원이 훌쩍 넘는다.
iOS 개발자 마크로 아멘트는 "앱스토어는 개발자가 많은 사용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10년간 앱스토어는 세계에서 가장 풍부하고 다양하며 접근하기 쉬운 소프트웨어 생태계로 발전해왔다"고 전했다.
애플의 마케팅 부사장 필 실러는 "10년간 앱스토어는 개발자가 꿈꿔온 혁신적인 앱부터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앱까지 까다로운 모든 기대를 뛰어넘었다"면서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개발자들이 만든 것과 향후 10년간 만들어 낼 것을 자랑스러워할 수밖에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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