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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통신사, ‘G7씽큐’ 밀어내기…공시지원금, 대폭 상향

- 속도 제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추가지원금 포함 선택약정보다 유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와 통신사가 ‘G7씽큐·7씽큐플러스’ 밀어내기에 나섰다. 공시지원금을 상향했다. 다수가 가입하는 요금제에서 지원금 총액이 선택약정할인 총액을 역전했다. 지원금 인상이 꺼져버린 G7씽큐와 G7씽큐플러스 흥행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이달 선보인 ‘V35’ 성적은 악영향이 우려된다.

9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G7씽큐와 G7씽큐 공시지원금을 상향했다.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 15% 이내)을 포함하면 선택약정할인을 웃도는 요금제가 생겼다. 두 제품 공시지원금은 같다. 출고가는 G7씽큐 89만8700원 G7씽큐플러스 97만6800원.

지원금을 늘린 것은 LG전자의 결단으로 여겨진다. 지원금은 통신사와 제조사가 함께 마련한다. 통상 통신사는 10만원 안팎을 나머지를 제조사가 부담한다. 이번에 조정한 G7씽큐·7씽큐플러스 공시지원금은 최저 20만원 최대 37만1000원이다. 지난 5월 출시 때 공시지원금은 최저 6만5000원 최대 24만7000원이었다.

음성통화 무제한 월 3만2890원 요금제(밴드데이터세이브/ LTE데이터선택32.8/ 데이터일반)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 26만원 ▲KT 23만7000원 ▲LG유플러스 20만원이다. 이 요금제의 선택약정할인(2년) 총액은 19만8000원이다. 지원금이 유리하다.

음성통화 무제한 속도 제한 있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경우 월 6만5890원(밴드데이터퍼펙트/ 데이터스페셜A)이다. 선택약정할인 총액은 39만6000원이다.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 34만원 LG유플러스 35만1000원이다. 추가지원금을 더하면 LG유플러스는 지원금이 낫다. KT의 음성통화 무제한 속도 제한 있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월 4만9000원(데이터온톡)이다. 선택약정할인은 29만4000원 공시지원금은 28만7000원이다. KT도 LG유플러스처럼 추가지원금을 합해 선택약정할인보다 많다.

음성통화 무제한 속도 제한 없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KT 월 8만9000원(데이터온프리미엄) LG유플러스 월 8만8000원(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이다. 각각 52만8000원과 53만4000원의 선택약정할인을 제공한다. 양사 해당 요금제 공시지원금은 KT 37만1000원 LG유플러스 35만1000원이다. 여전히 선택약정할인이 좋다. SK텔레콤은 이런 요금제가 없다. SK텔레콤 공시지원금 최대는 36만6000원이다.

한편 LG전자는 G7씽큐·7씽큐플러스 보상판매를 하고 있다. 2011~2016년 출시한 LG전자 삼성전자 애플폰 대상이다. 최소 3만원 최대 16만원을 보상한다. 7월까지다. 보상판매를 활용하면 초기 구입비용을 낮출 수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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