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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닷컴 “GCS 사업 선정, 비식별화 솔루션 글로벌 진출 발판”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파수닷컴(대표 조규곤)은 ‘2018년 글로벌 창조 소프트웨어(GCS) 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파수닷컴은 ‘글로벌 프라이버시 컴플라이언스에 대비한 비식별화 솔루션 개발 사업’을 진행하며, 빅데이터 비식별화 소프트웨어(SW)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GCS사업은 국내 SW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과제 공모를 실시하고 기술개발 혁신성, 글로벌 경쟁력 및 사업화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잠재력이 높은 과제를 선정한다.

파수닷컴은 올해 GCS 사업에 선정되면서 정부로부터 2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2년간 27억원 규모의 글로벌 비식별화 솔루션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빅데이터의 핵심이 되는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뿐 아니라 각 국가별, 산업별로 상이한 컴플라이언스 지원과 이에 요구되는 비식별화 기술, 데이터 유용성이 고려된 차세대 비식별화 솔루션을 완성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은 오는 2020년 2100억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이에 빅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비식별화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각 국가별로 개인정보 데이터에서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를 제거하거나 변환하는 비식별화 관련 가이드라인 작성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연내 제정 예정인 개인정보 비식별 처리에 대한 국제 표준(ISO 20889)이 배포된 이후 비식별화 SW 시장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발효된 유럽개인정보보호규정(GDPR)에서는 익명 처리된 개인정보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조항을 완화했으며, 가명 처리된 개인정보는 일정 조건 준수 하에 활용 가능하도록 했다.

불가피한 유출 또는 규제범위를 벗어나 사용된 개인정보의 경우에 해당 개인정보의 식별 가능성이 낮을수록 처벌 수준이 낮아지는 만큼, GDPR에서 명시하고 있는 비식별화 조치와 기술 안정성 확보를 위한 비식별 솔루션 역할 및 시장이 앞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불분명한 이전 규제에 비해 최근 빅데이터를 통한 가치창출에 중점을 둔 보다 명확하고 안전한 법률과 가이드라인이 생겨나면서, 비식별화 SW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신규 해외 매출 증대는 물론, 세계적인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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