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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스마트폰 렌탈 개시…6월1일부터

- 24개월 계약…갤럭시S9 월 3만4872원 아이폰X 월 4만7746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스마트폰 렌탈 서비스를 시작한다. 6월1일부터다. 삼성전자와 애플 스마트폰 대상이다. 24개월을 사용한다면 구매보다 빌리는 비용이 저렴하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오는 6월1일부터 ‘T렌탈’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맥쿼리와 손을 잡았다.

T렌탈은 스마트폰 대상이다. 스마트폰을 24개월 동안 빌려쓰고 반납하는 제도다. 24개월만 놓고 보면 구매보다 비용이 덜 든다. 삼성전자 ‘갤럭시S9·9플러스’ 애플 ‘아이폰8·8플러스’ 및 ‘아이폰X(10)’ 대상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9 기준 렌탈비는 월 3만4872원이다. 24개월 동안 총 83만6928원을 내면 된다. 이 제품 출고가는 95만7000원. 12만72원을 절약할 수 있다. 할부로 구입을 하면 할부수수료 5.9%가 붙어 101만6928원으로 상승한다. 이 액수와 비교하면 18만원 저렴하다.

렌탈 기간 종료 후 스마트폰은 반납해야 한다. 반납하지 않으려면 중고폰 가격을 내야 한다. 또 분실을 하면 배상해야 한다. 할부원금에서 해당 시점까지 납부한 렌탈비를 제외한 금액을 과금한다.

T렌탈 가입자 대상 보험을 판매한다. ‘T올케어’를 출시했다. 보험액수에 따라 보상액이 다르다. 안드로이드 ▲고급형 월 5400원 ▲프리미엄 7000원 애플 ▲고급형 6600원 ▲프리미엄형 8200원이다. 고급형은 보상액이 총 85만원으로 대상 제품 출고가에 못 미친다. T렌탈과 T올케어 둘 다 가입할 경우 사실상 할부로 제품을 구입한 것과 비슷한 금액을 지출해야 한다. 스마트폰을 일시불로 구입하는 것보다는 비싸다. T올케어는 ‘폰기능상담24’를 포함했다. 미국 아슈리온과 제휴했다. 스마트폰 전문 상담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서성원 SK텔레콤 이동전화(MNO)사업부장은 “같은 제조사가 만든 스마트폰이라도 SK텔레콤 고객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스마트폰 렌탈 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며 “고객 신뢰 회복을 목표로 연중 진정성 있는 고객가치혁신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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