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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1부⑤]스마트시티, 상상이 현실로…스마트 라이프 ‘개막’

- 세종·부산 시범도시 2021년 입주…기존 도시 ‘스마트 도시재생 뉴딜’ 진행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5세대(5G) 무선통신 상용화가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3세대(3G) 무선통신은 소통의 방식을 바꿨다. 4세대(4G) 무선통신은 PC를 손 안으로 옮겼다. 5G는 무엇을 바꿀까. 전 세계가 한 목소리로 ‘스마트시티’를 예상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기도 하다.

스마트시티에서 5G는 필수다. 특히 안전과 직결하기 때문이다. 시속 150킬로미터로 주행하는 차에 명령을 내리면 롱텀에볼루션(LTE)은 1미터 후 5G는 8센티미터 후 반응한다.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면 4G는 1미터 5G는 8센티미터 후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뜻이다. 제동거리 연장은 곧 사고다. 5G의 ‘초저지연’에 주목하는 이유다. IDC는 스마트시티를 정보통신기술(ICT) 프로젝트가 아니라 도시의 새로운 혁신 성장 모델이라고 말했다. 1미터와 8센티미터의 차이는 우리 삶의 방식까지 바꾸는 원동력이 된다.

정부는 지난 1월 ‘스마트시티 추진전략’을 공개했다. 정부는 세종 5-1 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 도시로 정했다. 2021년 입주한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미래 선도기술과 ▲자율주행 ▲드론 ▲스마트그리드 ▲디지털트윈 등을 접목할 계획이다. 세종은 에너지와 교통 부산은 생활체감형 기술에 중점을 둔다. 혁신도시를 스마트시티 지역거점으로 육성하는 것도 추진 중이다. 또 오는 29일까지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 연구개발(R&D) 실증연구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진행한다. 2022년까지 총 1159억원을 투입한다. 유형별로 각 1개씩 실증도시를 선정한다. ▲도시문제 해결형 ▲비즈니스 창출형이다.

노후 도시나 기존 도시는 ▲스마트교통 ▲지능형 폐쇄회로(CC)TV ▲스마트홈 등을 보급할 예정이다. ‘스마트 도시재생 뉴딜’은 매년 진행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IoT 사업의 종착점은 스마트시티다. 스마트홈, 공공IoT, 산업IoT의 결합이 스마트시티다. 각사는 지자체와 직접 손을 잡고 다양한 서비스를 시험 중이다.

SK텔레콤은 화성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화성시는 SK텔레콤의 ▲통합화재관리 솔루션 ▲유독가스∙미세먼지 대응 시스템 ▲교통약자 안전보호서비스 등 IoT 기술을 도입한다. SK텔레콤은 5세대(5G) 무선통신 상용화 이후 화성시에 지능형 실시간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KT는 포항시와 미세먼지 대응에 나섰다. 미세먼지 측정장비 10여개를 설치해 정부 측정의 빈틈을 메운다. 2019년까지 포항시 통합 환경 관리 대응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전자상가 일대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했다 IoT 기반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제안했다.

한편 업계는 스마트시티 시장을 2014년 4113억달러에서 2020년 1조1348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스마트시티 500개를 개발한다. 2020년까지 10조원을 투입한다. 미국은 R&D에 1억6000만달러를 투자한다. 영국은 스마트시티 전 세계 점유율 10%가 목표다. 인도는 2020년까지 전국에 100개의 스마트시티를 만든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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