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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분기 매출액 5조7102억원 영업익 3971억원(상보)

- 우무선 매출 전년비 축소…IPTV 성장세 지속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었다.

KT(대표 황창규)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1115호 신수익회계기준) 연결기준 지난 1분기 매출액 5조7102억원 영업이익 397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6.5% 줄었지만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96.9% 급증했지만 전년동기대비 4.8% 감소했다.

이번 분기부터 통신사 실적은 새로운 회계기준을 적용한다. 이전 실적과 직접 비교가 쉽지 않다. KT는 이전 회계기준으로 볼 경우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8379억원과 영업이익 4351억원이라고 전했다.

1분기 사업별 매출 증감을 기존 회계기준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무선과 유선사업은 매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미디어∙콘텐츠 및 상품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무선 매출은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및 선택 증가, 취약계층 요금감면 등 부정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일반이동통신(MNO) 가입자 순증은 긍정적 역할을 했다. 전년동기대비 0.9% 축소했다. 5분기 연속 휴대폰(Handset) 가입자 순증세를 이어갔다. 전기대비 휴대폰 가입자 확대 규모는 2014년 3분기 이후 최다인 6만5000명이다.

유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3% 줄었다. 인터넷사업 매출은 2015년 2분기 이후 11분기 연속 상승세다. 전년동기대비 4.1% 성장한 5167억원이다. 기가인터넷은 1분기 약 30만명이 늘었다. 3월 기준 가입자는 420만명이다. 전체 인터넷 가입자 49%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인터넷TV(IPTV) 우량 가입자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8.1% 확대했다. 5617억원이다. 금융 매출은 BC카드 매출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1.7% 준 8327억원이다. 기타 서비스 매출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및 보안사업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0.6% 오른 5370억원으로 집계했다. 계열사 영업이익 기여는 900억원 이상이다.

KT 윤경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통신비 인하 정책에 의해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무선 등 핵심사업에서 가입자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올해는 핵심사업에서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함께 혁신기술 기반 서비스와 플랫폼사업 분야에서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다져 5세대(5G) 무선통신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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