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아마존은 26일 올 1분기(2018년 1월∼3월) AWS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54억4000만달러(한화로 약 6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트의 예상치 52억6000만달러를 넘어서는 수치다. 아마존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도 전 분기 8.5%에서 11%로 늘어났다.
AWS은 아마존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06년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출발한 AWS은 외부에 컴퓨팅 자원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처음으로 시작하며 ‘클라우드’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아마존 내부적으로도 매출은 전체의 10% 가량이지만 영업이익 측면에선 아마존 총 영업이익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실제 이번 분기에 AWS은 14억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아마존의 총 영업이익인 19억3000만달러 가운데 73%를 차지한다. 아마존의 주력사업인 이커머스 영역은 낮은 마진을 기록하고 있다. 미 경제매체인 CNBC는 “고마진의 AWS비즈니스는 회사 전체 마진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분기 동안 AWS은 보안 스타트업인 스쿼럴(Sqrrl)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스쿼럴은 미 국가안보국(NSA)에서 분사한 회사다.
한편 AWS을 추격 중인 MS 역시 올해 들어 첫 분기, MS 회계기준으로는 FY18 3분기(2018년 1월∼3월)에 클라우드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예상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했다.
MS의 2018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268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83억달러, 순이익도 35% 늘어난 74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구체적인 매출은 밝히지 않았다. 애저 이외에도 MS의 클라우드 관련 매출은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다. 오피스 365나 다이나믹스365와 같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은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에 포함돼 있다.
서버,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등이 포함된 지능형(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서는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한 79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의 성장세(93%)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윈도 서버를 비롯해 애저가 포함된 클라우드 서비스 제품군은 20% 증가했다.
또, 오피스365 커머셜(기업용) 매출은 42% 늘어났으며, 컨슈머(개인용) 제품 구독자는 3006만명으로 늘었다. CRM와 ERP 등이 포함된 다이나믹스 제품군 역시 17% 매출이 늘었다. 이중 SaaS 제품인 다이내믹스 365 매출은 65%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오피스와 다이내믹스, 링크드인 등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매출은 17% 늘어난 9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개인용 컴퓨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99억달러로 전체 사업부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비프 매출이 32%, 게임 매출이 18%, 윈도 커머셜 제품 및 클라우드 서비스가 21%, 윈도 OEM 매출은 4% 늘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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