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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의 힘…ICT 산업 생산액 역대 최고

- 2017년 468조원, 전년대비 8.7% 증가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지난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수출 호황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생산액 규모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ICT산업 생산액 규모(잠정) 및 주요품목 생산현황을 조사한 ‘2017년 ICT주요품목동향조사’를 발표했다.

ICT 산업 생산액 규모는 역대 최고인 468조3841억원으로 전년대비 8.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산업 생산액 3971조원의 11.8%를 차지하는 규모로 정보통신방송기기가 341조2735억원, 정보통신방송서비스 74조4880억원, 소프트웨어가 52조6226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정보통신방송기기가 전년대비 10.4% 증가하며 전체 ICT산업 생산액 증가를 견인했다. 정보통신방송서비스는 2.5% 증가, 소프트웨어는 6.7% 증가했다.

특히, 정보통신방송기기 중 반도체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의 수출호황에 따른 생산 증가가 전체 생산액 증가를 주도했다.

D램은 무려 60.2% 증가한 40.5조원을 기록했으며 플래시메모리도 56.7% 늘어난 24.9조원을 달성했다. OLED패널(3.4조원, 33.9%↑), 보조기억장치(6.9조원, 36.1%↑) 등의 생산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ICT산업 생산액 규모는 전년 대비 2.8% 상승한 137조5991억원으로, 전체 ICT생산액의 약 29.4%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정보통신방송기기가 54.7%, 정보통신방송서비스 18.1%, 소프트웨어가 27.2%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전체 ICT 소프트웨어 생산액의 71.2%를 중소기업이 차지해 중소기업 ICT산업 생산액에서는 소프트웨어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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