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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마케팅 ‘자동화’ 각광…벙글 얘기 들어보니

- ‘다이내믹 템플릿’, 동영상만 넣으면 20편 이상 광고제작 뚝딱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 앱이 쏟아지면서 개발사나 퍼블리셔 입장에선 모객(UA)이 점차 힘들어지고 있다. 회사 규모가 작다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처는 더욱 어려워진다. 이를 위한 대안 중 하나가 빅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이다.

동영상광고 플랫폼 업체인 벙글(Vungle)이 지난 11일 노보텔앰배서더 강남 서울에서 ‘벙글 월드 투어’ 세미나를 개최하고 자동화 솔루션 ‘다이내믹 템플릿’을 소개했다.

김홍식 벙글코리아 대표는 다이내믹 템플릿에 대해 “동영상을 업로드하면 20종 이상의 광고가 활성화되는데, 이를 확인하고 캠페인을 진행하면 된다”며 “사람 손이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작은 회사의 경우) 처음부터 (동영상 광고) 제작을 힘들어해서 이런 부분을 자동화를 통해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단순히 광고만 만들어내는 솔루션은 아니다. 전략 역할수행게임(RPG)의 경우 게임 캐릭터를 부각시킨 광고를 만든다. 이는 기존 광고에 반응을 보인 이용자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김 대표는 “전략 RPG엔 이러한 광고 형식이 클릭률이 높다는 것을 빅데이터를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광고 형태는 앱 사용자 기기 해상도에 자동으로 최적화돼 송출된다. 시청만 하는 동영상 광고에서 벗어나 다양하게 체험해볼 수 있는 광고 형태로 구현도 가능하다. 벙글의 ‘셀프서브 대시보드’를 활용할 경우 제작된 광고를 올려두고 캠페인 단가부터, 타깃 국가, 광고 추가 생성 등을 쉽게 추진할 수 있다.

벙글에 따르면 현재 총 광고 송출량의 40%를 다이내믹 템플릿 광고가 차지하고 있다. 광고 제작도 편하지만 실제 효율도 높게 나타나서다. 기존 광고와 대비해 평균 30% 높은 전환율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김 대표는 “현재까지 UA(모객)가 마케터들의 노하우에 의존했다면 앞으로는 마케터와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돼 최적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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