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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맞은 게임시장, 신작 경쟁 개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게임 시장에도 봄이 찾아왔다. 3월 들어 주요 업체들의 신작 공세가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일단 지난 14일 출시된 라그나로크M이 시장 변화를 가져올지가 업계 관심사다. 오는 4월까지 업계 야심작과 유명 지식재산(IP)을 내세운 신작들이 줄줄이 출시를 앞뒀다.

신작 경쟁 선봉에 선 라그나로크M은 그라비티가 국내 매출 1위를 목표할 만큼 콘텐츠 완성도와 재미에 자신감을 보인 게임이다. 최근 나온 게임들이 겪은 서버 접속 오류는 불거지지 않는 등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15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매출 5위를 기록 중이다.

라그나로크M 이후엔 액토즈소프트가 ‘드래곤네스트M’으로 시장 진입을 노린다. 카카오게임즈와 공동 서비스에 나선다. 오는 27일 출시다. 중국 내 폭발적인 인기를 국내에서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액토즈소프트 측은 매출 톱3 진입을 목표했다.

드래곤네스트M은 유명 온라인게임 드래곤네스트의 세계관과 화끈한 액션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그대로 구현한 역할수행게임(RPG)이다. 8년전 원작 성우들을 기용해 음성녹음(더빙)을 진행했다. 사냥과 요리, 파티 등을 즐길 수 있는 홈랜드와 대륙탐험, 레이스, 퀴즈파티 등 전투 이외의 생활형 콘텐츠도 대거 포함돼 있다.

네시삼십삼분(4:33)도 오랜만에 야심작 경쟁 대열에 동참한다. 이달 말 ‘DC언체인드’ 출시를 잠정 결정했다. 출시 초반 드래곤네스트M과 시장 다툼이 예상된다.

DC언체인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DC코믹스를 소재로 활용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슈퍼맨, 배트맨, 조커는 물론 총 30종의 다양한 DC코믹스 영웅(히어로·빌런) 캐릭터가 등장한다. 각각의 캐릭터의 콘셉트와 개성을 십분 반영한 전략 전투가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저스티스리그에 기반을 둔 DC코믹스 고유의 스토리 모드와 캐릭터마다 비화를 풀어가며 뒷얘기를 알아갈 수 있는 비전 퀘스트 모드 등을 갖췄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첫 게임을 낸다. 위메이드플러스가 개발 중인 낚시게임 ‘피싱스트라이크’로 이달 중 출시가 목표다.

피싱스트라이크는 물고기를 수집하는 낚시 본연의 재미에 낚시꾼의 성장, 스킬 및 장비 강화, 물고기와의 치열한 전투 등의 요소를 결합한 신개념 낚시게임이다. 기존 낚시게임과는 달리 수중화면을 지원한다. 이용자가 물속에서 물고기를 직접 선택해 낚을 수 있고 30여개의 낚시꾼이 각각의 고유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물고기와 공방 전투를 벌일 수 있다. 360도로 스마트폰을 돌려가면서 물고기를 살펴보거나 스마트폰용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한 물고기 감상도 가능하다.

네오위즈는 국내외에서 인기를 끈 정통 리듬액션게임 ‘탭소닉’의 후속작을 선보인다. 오는 4월 출시될 ‘탭소닉TOP’다. 출시 전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탭소닉TOP는 디제이맥스 시리즈부터 탭소닉 그리고 테크니카Q 제작에 참여했던 ARES팀이 개발 중이다. 탭&슬라이드 플레이에 라인변경 등 다양한 액션을 추가해 더욱 진화된 플레이와 개성 강한 캐릭터를 구현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네오위즈는 디제이맥스와 탭소닉의 고유 음원에 게임 캐릭터들이 부르는 주제곡도 추가한다. 전 세계 이용자들과 순위 경쟁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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