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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일낼까’ 넥슨, 연초 신작 공세서 압도적 우위

- 넥슨, 신작 수·흥행 성적 면에서 경쟁사 압도
- ‘메이플플리츠X’ 22일 출시…연타석 흥행 이어갈지 관심 집중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한국대표 이정헌)이 연초 신작 공세에서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1월 ‘열혈강호M’과 ‘야생의땅:듀랑고’를 내놓은데 이어 오는 22일엔 ‘메이플블리츠X’를 출시한다. 하나같이 기대작들이다.

넥슨이 작년 하반기부터 연초까지 내놓은 모바일게임들이 연달아 성공하다보니 20일 메이플블리츠X 미디어 간담회에선 ‘이번에도 일내는거 아닌가’라는 기대감 어린 시선이 쏠리기도 했다.

연초 열혈강호M 간담회 당시만 해도 ‘잘될 거 같다’는 반응과 함께 ‘두고볼 필요가 있다’ 등 미디어들의 시선이 엇갈렸지만 이번엔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 게임에 대한 평가를 떠나 넥슨에 거는 기대치가 한껏 올라간 것이 이유다.

이는 지난 2~3년전 넷마블게임즈를 보는 시선과도 비슷하다. 당시 넷마블은 앱마켓 톱10 매출 내 5~6종의 게임을 올려두는 등 압도적인 기세로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그때만큼의 기세는 아니더라도 넥슨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넷마블을 위협할 경쟁자로 떠오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오는 22일 출시할 야심작 메이플블리츠X에 대해선 개발진이 완성도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미디어 시연에선 ‘웰메이드 게임’이라는 긍정적 반응과 함께 ‘진입장벽이 높은 거 같다’ 등의 평가도 있었다.

게임 개발진은 돈을 쓰면 대결에서 이길 수 있도록 유료 결제를 유도하는 ‘페이 투 윈’ 구조가 없을 것이라 약속했다. 이미 넥슨은 듀랑고를 통해 과금요소를 줄인 ‘착한 게임’을 선보였다.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착한 게임인데도 매출 순위가 높게 형성돼 눈길을 끌었다. 메이플플리츠X가 이 같은 넥슨표 착한 게임의 바통을 이을지도 관심사다.

넥슨은 1분기 중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엘소드M’ 출시도 예고했다. 이용자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액션과 아바타 수집이 특징인 게임이다. 올 상반기엔 PC온라인게임도 출시할 예정이다. PC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호평을 얻은 팀대전(MOBA)게임 ‘배틀라이트’를 내놓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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