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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야심작 ‘메이플블리츠X’ 22일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한국대표 이정헌)이 오는 22일 실시간 전략배틀 모바일게임 ‘메이플블리츠X(해외명 MapleStory Blitz)’를 동남아시아 전 지역에 출시한다. 간판 게임 메이플스토리 브랜드를 빌린만큼 대내외 기대치가 높은 게임으로 최근 출시한 ‘듀랑고’에 이어 흥행 레이스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메이플블리츠X는 위에서 비스듬히 바라보는 쿼터뷰 방식의 3D그래픽을 적용한 실시간 전략 전투 게임이다. ‘메르세데스’, ‘팬텀’, ‘오즈’, ‘카이린’ ‘데몬슬레이어’ 등 영웅들로 카드 조합(덱)을 꾸려 대결을 벌일 수 있다. 영웅마다 고유 스킬과 전용 몬스터가 있다. 출시 버전엔 372장 카드, 4개 전장, 6개 게임모드 등이 포함된다. 아시아 단일서버가 운영되며 북미·유럽 시장엔 추후 출시를 예고했다.

고세준 메이플블리츠X 개발총괄 디렉터는 20일 넥슨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처음부터 MMORPG가 아닌 다른 장르를 고민했다. 실력으로 승부하는 게임성을 갖췄다”며 출시를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고 디렉터는 간담회에서 ‘실력으로 숭부하는 게임’이라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여타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카드 레벨이나 별 강화 시스템이 없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그는 “페이 투 윈(Pay to win)으로 흐르지 않기 위해 여러 보완장치를 했다”며 “앞으로도 캐시 아이템으로만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작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카드를 생성 가능한 구조로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실시간 대전(PVP) 게임이지만 혼자 즐길 수 있는 싱글 콘텐츠도 다수 갖췄다. 인공지능(AI)을 상대로 연습이 가능하며 던전, 몬스터파크(무작위 카드조합 대전), 버추얼아레나(비동기식 대전) 등이 적용돼 있다.

고 디렉터는 이날 메이플스토리 브랜드를 내세운 것에 “부담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게임성으로 숭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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