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오는 26일부터 3월1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8’이 개최되는 가운데 국내 금융권도 참관단을 꾸려 글로벌 모바일 트랜드를 접할 계획이다.
19일 금융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2개사가 이번 'MWC 2018' 참관단을 꾸렸다.
최근 국내 금융산업에 거세게 불고있는 디지털화 트랜드의 강도를 고려했을때, 다른 시중 은행들도 참관단을 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생각했던 것 보다는 저조하다. 최근 금융권의 채용비리 의혹 등 외우내환이 겹치면서 예년보다는 대외 행보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
MWC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국제가전박람회(IFA)’와 함께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로 꼽힌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행사로 통신기술과 모바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현재의 금융 서비스가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채널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MWC는 금융사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MWC2018의 주제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Creating a Better Future)’으로 신한금융그룹은 20명 내외의 참관단을 꾸릴 계획이다.
신한금융지주 조영서 디지털전략본부장을 필두로 참관단 구성해 신한은행, 신한생명, 신한금융투자 등 계열사 디지털 담당자들이 참여한다. 신한금융그룹은 MWC와 가트너, 아마존웹서비스 등 3개의 해외 컨퍼런스에 정기적으로 참관단을 꾸려 참석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총 7명의 참관단을 꾸렸다, 디지털금융그룹 디지털전략부 부장을 필두로 6명이 참석한다. 개인 자격으로 참석하는 경우도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참관단까지는 아니고 소수로 구성된 출장 계획이 잡혀있다”고 전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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