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인터넷

퓨쳐스트림네트웍스, ‘통합 디지털마케팅 기업’ 도약 노린다

- 국내 선두 디지털마케팅 에이전시 인수…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퓨쳐스트림네트웍스(대표 신창균, FSN)가 국내 우량 에이전시 인수를 통한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IMC)모델을 구축한다. 디지털마케팅 세일즈 역량을 대폭 강화한 에이전시 사업부문을 새롭게 구성했다.

FSN은 마더브레인과 옐로스토리, 핸드스튜디오, 투비 등을 계열사로 거느린 국내 디지털마케팅업계 선두 에이전시인 애드쿠아 인터렉티브 그룹을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지난해 개인화 마케팅 기업 레코벨을 인수하며 광고기술(애드테크) 사업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한 데 이어 매출과 영업이익, 광고 취급액 증대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한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 확보 차원에서 추진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FSN이 자체 추산한 애드쿠아 인터렉티브 그룹의 2017년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80억원, 46억원 수준이다. 애드쿠아 인터렉티브 그룹 인수 후의 전체 광고 취급액은 국내 디지털마케팅업계 최대 규모인 1700억원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FSN은 광고네트워크 플랫폼 ‘카울리’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통합광고 솔루션 제공의 수평적 확장과 사업 고도화, 신규 개발 진행의 수직적 확장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목표다. 기존 게임과 커머스에 집중된 광고주 영역도 브랜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FSN은 ▲디지털 중심의 종합광고대행사 ‘애드쿠아 인터렉티브’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 기업 ‘마더브레인’ ▲디지털 컨버전스 개발사 ‘핸드스튜디오’ ▲주요 포털사의 공식 검색광고 대행사 ‘투비’를 중심으로 국내 최대 디지털마케팅 세일즈 역량을 갖춘 에이전시 사업부문을 구성했다.
애드테크 사업부문 역시 카울리와 레코벨 중심의 기존 사업영역에 옐로스토리가 운영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블로그 마케팅 플랫폼 분야 시장 점유율 60%(추산)를 차지하는 ‘위블’을 신규 확장해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 풀(Data Pool)과 분석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회사 측은 자신감을 보였다.

FSN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디지털마케팅 시장 내 확고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규모와 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라며 “애드테크와 에이전시 각 분야를 선도해온 기업들과 함께 국내 및 아시아 디지털마케팅 시장의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FSN은 우량 에이전시의 추가 인수 또는 협력 강화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둔다.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신규 디지털마케팅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초석으로 옐로모바일 데일리금융그룹과 협력을 강화하고 FSN의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가상화폐 발행 또는 거래소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중 사업 가시화를 목표하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