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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장 규모 15.9조원…유료방송 가입자는 3003만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지난해 국내 전체 방송시장은 15조9000억원 규모였으며 약 3만6000여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25일 2016년도 기준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2017년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방송시장 규모는 매출액 기준으로 15조9023억원으로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rogram Provider, PP)가 6조000억원(홈쇼핑 3조4000억원 포함)으로 가장 비중이 높고(40%), 지상파방송사업자가 4조원으로 25%를 차지했다.

인터넷멀티미디어 방송사업자(IPTV)와 PP는 수신료수입 증가, 홈쇼핑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늘어난 반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ystem Operator, SO)는 수신료 수입 감소, 지상파는 광고 수입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종사자는 3만5992명으로 2.6% 늘어났다. PP가 1만6000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44%)을 차지했다. 지상파 종사자는 변동폭이 없었고 PP의 경우 데이터홈쇼핑 성장 등으로 전년대비 610여명 증가했다.

유료방송 가입(단자)수는 3003만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했다. IPTV 가입자가 전년대비 177만 늘어난 것이 힘이 됐다. SO와 위성방송은 전년대비 각각 16만, 9만 증가에 그쳤다.

케이블TV의 디지털전환은 8VSB 가입자가 336만명 늘어나며 전환율 79.7%을 기록했다.

방송프로그램의 제작·구매비용은 약 2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736억원 증가(6.8%)했다. 구매비용은 4839억원으로 19.3% 줄었고 외주제작 비용은 76% 늘어난 9093억원 이었다.

방송사(지상파+PP)의 프로그램 등 수출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3.5억달러, 수입은 13.4% 감소한 1.2억달러로 나타났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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