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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옴이 USB-PD(Power Delivery)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PC 업체와 협력을 강화한다.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스마트 기기뿐 아니라 노트북에도 적극적으로 USB-PD가 도입되고 있어서다. 별도의 전원 어댑터가 아닌 보조배터리로도 충전이 가능하고 최대 100와트(W) 전력을 공급하는데다가 사용자 편의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옴세미컨덕터코리아는 13일 서울 신라스테이구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계통 충전을 지원하는 배터리 충전용 칩(IC) ‘BD99954GW/MWV’, ‘BD99954GW’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승압과 강압 제어를 통해 1셀~4셀 배터리를 대상으로 3.07볼트(V)~19.2V의 충전 전압을 만들어 준다.
특히 별도의 컨트롤러칩 없이도 USB-PD, USB-BC 1.2와 전원 어댑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무선 충전도 지원한다.
USB-PD는 최대 100W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고 표준규격의 케이블과 포트를 사용해 호환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다만 폭넓은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충전기나 배터리셀에 따라 승압 기능이 필요하며, 서로 다른 충전 방식을 이용하려면 컨트롤러칩이 필수적이다.
문동수 로옴 디자인센터 책임연구원은 “이번 신제품은 USB-PD의 어려운 개발 환경을 손쉽게 만들어줄 것”이라며 “퀄컴이 사용하는 퀵차지보다 USB-PD가 더 높은 기술을 필요로 하며 국내에서는 노트북에 적용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로옴은 국내 PC 업체에도 신형 USB-PD 칩을 공급한다. 10월에 첫 샘플이 선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굉장히 빠른 속도다. 한편 ‘BD99954GW/MWV’, ‘BD99954GW’의 샘플 가격은 500엔(약 4800원)이며 내년 1월부터 월 50만개 양산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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