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김석환 신임원장은 제2판교 기업지원 허브에서 열린 정보보호 페스티벌에 참가해 기자들과 만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정책적 역량을 지금보다 더 키우고 선제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까지 가야 한다”며 “조직개편을 통해 정책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ISA 5대 원장인 김석환 원장은 지난 13일 취임한 후 공식적 행보에 나서기 시작했으며, 최근 업무보고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수장이 등극한 만큼 조직개편과 관련한 행보에 업계의 눈길이 쏠리는 와중에 김 신임원장이 방향성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이날 김 원장은 “기술의 변화 속도는 지난 9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며 “사이버컨트롤 타워·개인정보 문제 등 여러 이슈들이 과거 정권에 이어 새로운 정부에서 다시 논의되고 있는데, KISA의 위상이 어떻게 다시 재정의될 것인지 등에 대한 고민들이 맞물려 있다”고 전했다.
이날 김 원장은 KISA 원장으로 크게 두 가지 부분을 고려하고 있음을 힘줘 말하며, KISA의 핵심역량을 키우기 위해 전문성을 갖추고 전향적으로 앞장서서 정책적 아이디어를 제시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김 원장은 “스페셜리스트들이 제널럴리스트에게 정책적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정책을) 추진하자고 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KISA는 용역·관리적 성격이 짙었다”며 “이제 정책적 기능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KISA의 조직개편 방안은 취임과 동시에 민간전문가를 포함해 발족한 ‘KISA 발전위원회’를 통해 협의하고 있다. 이 위원회에서 나온 조직개편안은 이사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를 거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조직개편안은 너무 늦지 않게 진행할 것”이라며 “잦은 조직개편에 따른 피로감과 우려의 시각은 있으나 기본적인 인사수요와 조직정비가 필요한 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을 보탰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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