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두 달간의 공백 끝에 선임된 김석환 신임원장은 지난 9월 임기를 마친 백기승 전 원장 뒤를 이어 향후 3년간 KISA를 이끌게 된다. KISA는 오는 13일 나주에 위치한 KISA 본청에서 신임 원장 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 신임원장은 KNN 대표이사, PSB부산방송 편성국장・보도국장, 한국방송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방송출신 전문가다.
김 신임원장은 ▲PSB부산방송 보도국장 ▲PSB부산방송 편성국장 ▲KNN경남본부장 ▲KNN 방송본부장 ▲KNN 상무이사 ▲KNN IT 관련 자회사 iKNN 대표이사 사장 ▲KNN 부사장 ▲한국방송학회 부회장 ▲KNN(全 PSB 부산방송) 대표이사 사장을 지내고, 부산 동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객원교수로 활동했다.
또한, 부산대학교 상과대학 학사, 부산동아대 언론홍보대학원 신문방송학 석사, 부산 동의대 대학원 신문방송학 박사를 취득했다. 주요 학력과 경력만 살펴봐도 대표적인 방송전문가로 볼 수 있다.
KISA는 정보보호를 주력업무로 맡고 있기 때문에 방송계 인사인 김 신임원장의 전문성 논란은 피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보안 관련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 때문이다.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여러 차례 야당에서 신임원장 후보에 대한 자격 논란과 인사를 미루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국정감사 때 신임원장 논란을 겪지 않기 위해 인사를 국감 이후로 연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당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한반도 정세가 엄중한 시점에 사이버보안을 맡는 KISA 원장 자리를 비워두는 정부의 늑장대응에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다”며 “KISA 원장은 비전문가의 스펙쌓기용이 아니라 조직을 끝까지 끌고 갈 수 있는 리더십과 함께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KISA 원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26조(준정부기관 임원의 임면)에 따라 KISA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추천을 거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임명한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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