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위원회 인선이 마무리 되긴했으나 아직 기관들의 인사 수요가 밀려 있는 상황이고, KISA 신임 원장 인사검증에도 최소한의 기간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한 상황이다.
백기승 전 원장은 지난 10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으며, KISA는 5일 신임원장 공모를 마감했다. 16일 KISA는 이사회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키로 했고, 이후 6명이 서류심사를 통과했으며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의 3배수를 압축했다.
현재 송희준 이사가 KISA 원장 대행을 맡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백을 우려해 이달 내로 신임 원장을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내달로 연기하게 됐다.
신임원장으로 거론되는 유력 후보는 김석환 전 KNN 대표로 알려졌다. 김석환 후보는 1983년 부산MBC 기자로 시작해 1994년 부산방송(현 KNN)에 입사해 보도국 국장, 경남본부 본부장, 방송본부 본부장, 경영본부 본부장, 부사장 등을 거쳐 2014년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2015년 3월 KNN 부회장을 맡았고, 현재 동서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방송영상전공 객원교수로 활동 중이다. 이 외에도 한국방송학회 부회장, 한국방송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김 후보는 부산대 출신으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동문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당시 발족한 미디어특보단 내 방송분야에서 활동한 바 있다.
김 후보는 방송분야 전문가이기 때문에 내정자로 최종 발탁된다면, 정보보호를 주력 업무로 맡고 있는 KISA 원장으로서의 자질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17일 KISA 국정감사 이전에 결정된다면 본격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보안과 관련한 경력이 전무하기 때문에 전문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백 전 원장의 과거 사례를 비춰 봤을 때 전문성이 부족하더라도 KISA를 제대로 이끌 수 있는 소양만 갖췄다면 기대해볼 만하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보안과 관련 없는 홍보전문가 출신인 백기승 전 원장도 취임 때 낙하산 논란과 자격 문제에 휩싸였지만, 책임감 있게 조직을 운영하며 긍정적 평가를 받고 퇴임했다”며 “하지만, 국정감사도 있는 만큼 전문성과 관련된 자질 문제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취임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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