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컴투스(대표 송병준)가 형제회사 게임빌과 인프라 통합을 지속 추진한다. 국외 서비스 강화를 위해서다. 서머너즈워 흥행 바통을 이을 게임으론 ‘스카이랜더스’가 거론됐다. 좀 더 쉬운 전투를 지향하는 게임이다. 실시간 대전을 앞세워 e스포츠 게임으로도 육성을 노린다.
지난 3분기 컴투스는 연결 실적으로 매출 1257억원, 영업이익 496억원, 당기순이익 398억원을 달성했다. 서머너즈워의 꾸준한 흥행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6.4%, 20.5%, 28.8% 성장했다.
7일 이용국 컴투스 부사장은 2017년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게임빌과 통합 시너지와 관련해 “최근 동남아와 유럽 지역에서 조직을 같이 운영하면서 공동 시너지를 내는 등 효율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이어서 “크게 보면 플랫폼 영역, 해외 서비스 인프라 부분 통합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그 외 기타 지역에서도 노력을 기울인다. 물리적 통합이라기보다 소프트웨어적으로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한다”고 말했다.
차기 야심작으로 꼽히는 ‘스카이랜더스’는 서머너즈워 흥행 전략을 적극 채용, 시장 진입을 노린다. 좀 더 쉬운 전투를 지향, 폭넓은 이용자층 확보를 꾀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서구권에서 인기를 끈 스카이랜더스 IP(지식재산)와 서머너즈워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 1차 전략”이라며 “다만 서머너즈워보다 기본 전투 진행을 좀더 편하게 해서 스카이랜더스 IP에 대한 기본적 팬층까지 아우를 수 있게 하기 위해 완전 턴제보다 리얼타임(실시간) 턴제를 활용해 저연령층도 플레이할 수 있고 간단한 조작으로도 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 부사장은 “실시간 PVP(대전)도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서머너즈워와 같이 e스포츠로 성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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