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VM웨어의 솔루션이 마침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동된다.
29일(현지시간) VM웨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VM월드 2017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다양한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VM웨어의 가상화 솔루션을 AWS에서 돌릴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앞서 VM웨어는 지난해 하반기 AWS와의 공동 파트너십을 통해 ‘VM웨어 클라우드 온 AWS(ware Cloud on AWS)’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앤디 제시 AWS 사장이 등장해, 관련 서비스를 미국 서부 지역(오리건 주)에서부터 시작한다고 공식 밝혔다. VM웨어의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서비스인 클라우드 파운데이션을 AWS 클라우드상에서 구현해, VM웨어가 온디맨드 형태로 제공, 판매, 지원한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VM웨어의 v스피어를 기반으로 한 프라이빗과 퍼블릭,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AWS 서비스를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날 VM웨어는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업데이트 및 확장된 파트너십, ▲빅데이터 및 고성능 컴퓨팅(HPC) 가상화를 위한 v스피어 스케일아웃, ▲v리얼라이즈 네트워크 인사이트 3.5 업데이트, ▲신규 HCI 가속화 킷(Acceleration Kit) 등을 발표했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한 V웨어 클라우드 서비스에는 가상 및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는 ▲앱디펜스를 비롯해 자동화된 인벤토리 서비스인 ▲디스커버리, 비용관리를 지원하는 ▲코스트 인사이트, 측정 모니터링 및 분석 플랫폼인▲웨이브프론트,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네트워킹 및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NSX 클라우드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VM월드에서 처음 공개한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의 확장된 파트너십도 공개됐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파트너십의 서비스 부문에는 센추리링크, 랙스페이스, 후지쯔가 포함되며, 통합 시스템에는 델 EMC의 브이엑스랙 SDDC, HDS의 UCP-RS, 후지쯔의 프라임플렉스, QCT의 Qx스택가 있다. 공긴 vm웨어 파트너 서버에는 시스코, HDS, 후지쯔, 레노버가 포함된다.
이밖에 VM웨어가 새롭게 선보이는 VM웨어 가속화 킷은 자사의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인 v샌(vSAN)과 v스피어를 기본 탑재해, v샌 레디랩스(ReadyLabs)가 인증한 다수의 하드웨어 플랫폼 상에 배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이전보다 강력한 엣지 분석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향후 IoT 인프라 관리 솔루션 ‘VM웨어 펄스 IoT 센터(Pulse IoT Center)’를 온프레미스 형태로 도입할 수 있다.
팻 겔싱어 VM웨어 CEO 는 “프라이빗, 퍼블릭 클라우드를 넘나들며 애플리케이션을 운영, 관리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VM웨어는 기업의 클라우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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